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활기'…청주 지역 5곳 추진

기사등록 2016/02/18 15:44:20

최종수정 2016/12/28 16:37:43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 지역 5곳이 민간 주도로 도시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청주시는 18일 오송 역세권을 비롯해 방서, 호미, 비하, 사천 등 5개 지구가 민간 주도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송 역세권지구는 KTX 오송역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흥덕구 오송읍 오송리 71만4000㎡를 환지 방식으로 개발한다.

 사업은 '오송 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이 맡아 진행한다. 조합은 상업용지, 준주거지역 등 실시계획을 주민 협의를 거쳐 마련한 뒤 다음 달 시에 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실시계획 인가는 오는 6월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가가 나면 곧바로 입찰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조합은 올해 말 환지계획 인가를 받아 내년 2월 착공, 2018년 역세권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방서지구 개발 사업은 본궤도에 오른 상태다. 지난 2007년 5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후 조합장 선거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2012년 1월 새 조합장과 임원을 선출하고, 2014년 방서도시개발사업 조합이 중흥건설과 1400억원 규모의 시공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재추진됐다.

 청주 시내 민간주도 택지로는 가장 큰 규모인 총면적 46만4225㎡에 공동주택 3800가구가 들어선다.

 인구 1만1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흥덕구 비하동 일대를 개발하는 비하지구는 올해 5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시설계 인가를 받았으며 아파트 공급 물량은 1513가구이다.

 사천지구 개발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사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이 신청한 환지 계획을 인가했다.

 환지 계획은 청원구 사천동 일대 5만2341㎡를 공동주택, 단독주택, 학교용지, 공공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등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호미지구는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일원 12만6593㎡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착공돼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 주도로 도시개발 사업이 5곳에서 추진되고 있다"면서 "체계적인 개발로 난개발을 막고 친환경 택지를 공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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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활기'…청주 지역 5곳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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