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천문위성 '히토미'…80억 광년 떨어진 블랙홀도 관측한다

기사등록 2016/02/17 21:40:37

최종수정 2016/12/28 16:37:24

【서울=뉴시스】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은 17일 오후 5시 45분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種子)섬 우주센터에서는 '아스트로H'가 탑재된 H2A로켓 30호를 발사, 14분 뒤인 오후 5시59분께 고도 579㎞ 상공 부근에서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아스트로 H'는 일본어로 '히토미'로 명명됐다. '히토미'는 우리말로 '눈동자'라는 뜻으로, 이 천체 관측 위성은 우주에서 X선 관측을 통해 우주의 수수께끼를 푸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위성이 발사되는 모습이다. (사진출처: NHK)
【서울=뉴시스】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은 17일 오후 5시 45분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種子)섬 우주센터에서는 '아스트로H'가 탑재된 H2A로켓 30호를 발사, 14분 뒤인 오후 5시59분께 고도 579㎞ 상공 부근에서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아스트로 H'는 일본어로 '히토미'로 명명됐다. '히토미'는 우리말로 '눈동자'라는 뜻으로, 이 천체 관측 위성은 우주에서 X선 관측을 통해 우주의 수수께끼를 푸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위성이 발사되는 모습이다. (사진출처: NHK)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이 17일 우주 탄생의 비밀을 풀기 위해 천체관측위성 '아스트로H' 발사에 성공했다. 위성은 일본어로 '히토미'로 명명됐다. 우리말로 '눈동자'라는 뜻이다.

 NHK등 일본 언론은 X선 천체관측위성 '히토미' 발사 성공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우주의 눈동자 '히토미'는 우주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X선 관측 위성 '히토미'
 '히토미'는 우주에서 X선 관측을 통해 우주의 수수께끼를 푸는 역할을 한다. X선이란 1895년 독일의 뢴트겐이 우연히 발견한 물질인데, X선 관측으로 우주를 보면 육안으로 보이는 우주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한결같이 빛나는 것처럼 보이는 태양도 X선으로 관측하면 고온의 가스인 코로나가 태양을 둘러싼 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블랙홀이 주변에 있는 별 등의 물질을 빨아들일 때에도 X선은 방출된다. 이같이 X선은 천체의 활동이 활발한 부분에서 많이 방출된다.

 X선이 지표면에서 관측 가능하다면, 우리는 X선 관측 위성을 지구 상공에 띠우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러나 이 X선은 지구를 덮고 있는 두꺼운 대기에 흡수돼 지표면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천체과측위성을 지구 상공에 띠워 우주를 관측하는 것이다.

 이번에 발사된 위성 '히토미'는 일본이 6번째로 발사한 X선 천체관측위성인데, X선 에너지를 종전보다 최대 100배 높은 감도로 관측할 수 있다. '히토미'는 지구 상공 580㎞의 궤도에서 은하단이나 거대 블랙홀 주변에서 나오는  X선을 관측한다. 최대 80억 광년 떨어진 블랙홀을 관측할 수 있다. 몇 광년 떨어져 있는 우주를 직접 관측한다는 것은 과거를 관측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일본은 '히토미'를 통해 우주의 생성 과정을 파악하는 것 등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시험 관측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아스트로H'는 올해 11월께부터 본격적으로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관측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력파 관측과 연계 활동도 기대
 또한 일본은 '히토미'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연구팀이 관측에 성공한 '중력파'와의 연계 관측도 기대하고 있다. 

 도쿄 공업대 가와이 노부유키(河合誠之) 교수는 블랙홀끼리의 합체나 별의 대폭발 등 격렬한 천체 현상이 벌어지는 것을 '중력파'에 의한 관측으로 인식한 후, 그 주변을 '히토미'가 관측한다면 천체 현상을 보다 자세히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와이 교수는 "천체 관측은 완전히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으며, 우주 수수께끼를 더 빨리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켓 발사에 드는 비용이 한계
 그러나 H2A를 한 번 발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무려 100억엔으로 추산돼, 해외 로켓 발사보다 20~30% 정도 높은 비용이 소요돼, 해외 수주를 위해서는 비용문제 해결이 과제다.

 미쓰비시 중공업과 JAXA는 기체 구조를 보다 간소화하고 일반 공업용 부품을 많이 도입하는 등 제작 비용을 절반 가량 줄인 50억엔 정도의 신형 로켓 H3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H3은 2020년도의 첫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은 오후 5시 45분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種子)섬 우주센터에서는 '아스트로H'가 탑재된 H2A로켓 30호를 발사, 14분 뒤인 오후 5시59분께 고도 579㎞ 상공 부근에서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H2A 로켓 30호는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이 제작, '아스트로 H'는 JAXA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협력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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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천문위성 '히토미'…80억 광년 떨어진 블랙홀도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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