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선이가 다녔다던 쌍문여고 실제 존재했을까?

기사등록 2016/02/12 17:42:10

최종수정 2016/12/28 16:35:54

【서울=뉴시스】드라마 '응답하라 1988' 세트장과 현재 서울 도봉구 쌍문동 골목 모습. 2016.02.12.   (사진 = 도봉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드라마 '응답하라 1988' 세트장과 현재 서울 도봉구 쌍문동 골목 모습. 2016.02.12.  (사진 = 도봉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성덕선이 다녔던 쌍문여고는 쌍문동에 있을까 없을까. 또 쌍문동 5인방이 자주 찾았던 브라질떢복이집은 아직까지 실존해 있을까.

 지난달 막을 내린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여운이 남았다면 배경이 된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직접 찾아보면 어떨까.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12일 '응답하라 2016 쌍문동, 응팔 속 모티브가 된 그 장소!' 제작물과 지도를 통해 드라마와 관련된 장소 6곳을 소개했다.

 우선 주인공 '성덕선'이 다녔던 쌍문여고는 쌍문동에는 없다. 이에 해당하는 학교는 지난 1976년 설립된 정의여자고등학교다. 정의여고 주변에는 쌍문동 5인방이 드나들던 '브라질떡볶이'가 실재했으나 지금은 다른 가게의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정환, 선우, 동룡이가 다녔던 쌍문고등학교도 당연히 없다.

 극중 김성균과 라미란의 리마인드 웨딩이 열린 '감포면옥'은 지금도 정의여중입구사거리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당시 쌍문동의 고급음식점이었다"고 설명했다.

 1988년도의 향수를 자극하는 쌍문동 10통2반 골목도 실제 존재했다. 택이 아빠가 운영했던 금은방 봉황당은30년 이상 쌍문동을 지킨 '금보당'이 대신한다. 덕선이 남편으로 선택된 '최택'이 수면제 먹는 장면에서 등장한 쌍문약국은 30년째 운영중이다.

 도봉구는 드라마속 장면과 모티브가 된 장소를 비교한 홍보물을 해당장소의 약도와 함께 지난 1일부터 지하철 4호선 쌍문역내 이용자쉼터와 감포면옥 주변 등 2곳에 걸어놨다.

 구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설왕설래하던 화제의 장소들을 구에서 직접 발로 뛰어 찾아냈다"며 "가족, 친구와 함께 쌍문동을 한바퀴 돌며 '나의 응팔 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워볼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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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선이가 다녔다던 쌍문여고 실제 존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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