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한국광주전남화교협회는 10일 광주 동구 계림동에 위치한 광주지역 최초 화교소학교가 지난달 20일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을 닫아 텅텅 빈 채 방치된 화교소학교 교무실(왼쪽)과 교실 건물 모습. 201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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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광주에 정착한 화교들이 만든 지역 최초 중국어학교 '광주화교소학교'가 6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0일 한국광주전남화교협회와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동구 계림동에 위치한 광주화교소학교가 지난달 20일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광주화교소학교'는 지난 1949년 화교들이 돈을 모아 자녀 교육을 위해 설립했다. 화교는 중국 본토나 대만 국적을 지닌 채 세계 각지로 흩어져 사는 중국인이다.
최근까지 이곳에서는 20여명의 내외국인 어린이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과정의 수업을 받았지만 67년 만에 문을 닫고 텅 빈 건물만 방치되고 있다.
중국어 조기 교육 열풍이 불면서 한 때 200명에 달하는 한국 어린이 등이 몰렸던 '광주화교소학교'의 쇠퇴는 지난 2014년께 본격화 됐다.
학교 재정난으로 인한 낡은 건물과 무허가 공간에 대한 각종 민원이 제기됐고, 광주시교육청이 당시 62명이 다니고 있던 이곳을 미인가 교육시설로 통보하고 각종 시정 조치를 요구한 것.
학교 측은 한국인 교사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외국어 학교 등록 대신 의무 규정이 없는 '광주 중국화교 중국어학원'으로 등록하고 대안학교 허가를 받은 뒤 제2의 도약을 준비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세금으로 인한 문제가 또 다시 발생, 내분을 겪으면서 추진력을 잃었다.
10일 한국광주전남화교협회와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동구 계림동에 위치한 광주화교소학교가 지난달 20일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광주화교소학교'는 지난 1949년 화교들이 돈을 모아 자녀 교육을 위해 설립했다. 화교는 중국 본토나 대만 국적을 지닌 채 세계 각지로 흩어져 사는 중국인이다.
최근까지 이곳에서는 20여명의 내외국인 어린이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과정의 수업을 받았지만 67년 만에 문을 닫고 텅 빈 건물만 방치되고 있다.
중국어 조기 교육 열풍이 불면서 한 때 200명에 달하는 한국 어린이 등이 몰렸던 '광주화교소학교'의 쇠퇴는 지난 2014년께 본격화 됐다.
학교 재정난으로 인한 낡은 건물과 무허가 공간에 대한 각종 민원이 제기됐고, 광주시교육청이 당시 62명이 다니고 있던 이곳을 미인가 교육시설로 통보하고 각종 시정 조치를 요구한 것.
학교 측은 한국인 교사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외국어 학교 등록 대신 의무 규정이 없는 '광주 중국화교 중국어학원'으로 등록하고 대안학교 허가를 받은 뒤 제2의 도약을 준비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세금으로 인한 문제가 또 다시 발생, 내분을 겪으면서 추진력을 잃었다.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한국광주전남화교협회는 10일 광주 동구 계림동에 위치한 광주지역 최초 화교소학교가 지난달 20일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을 닫은 화교소학교 교실 건물 모습. 201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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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여원의 돈을 들여 일부 시설을 보수했지만 이미 노후한 건물은 급격한 학생 감소로 이어졌다.
더욱이 땅 일부가 광주 계림동 재개발사업(5-2구역)에 포함되면서 화교 사이에서도 보상금을 받고 처분해야 한다는 의견과 조상들의 뜻을 이어가야 한다는 견해가 맞부딪쳤다.
결국 현 학원 대표는 30억여원의 보상금을 받고 땅을 건네는데 합의했다.
이에 일부 화교들은 "재개발사업의 중심지역도 아닌 외곽 지역이기 때문에 일부 건물의 존치를 요구했지만 사실상 묵살 당했다"며 "여기에 현 대표가 다른 곳에 중국어학원을 개원하면서, 60년이 넘는 전통의 학교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사라진다"고 비판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았다"며 "학원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재개발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학교 건물 자체가 사라진다. 학원 대표도 다른 곳 이전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허가 시설이었기 때문에 교육청의 지원 대상이 될 수 없었다"며 "역사적인 시설이 사라지는 것은 안타깝지만 개인 소유의 건물인 만큼 현실적인 대안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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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땅 일부가 광주 계림동 재개발사업(5-2구역)에 포함되면서 화교 사이에서도 보상금을 받고 처분해야 한다는 의견과 조상들의 뜻을 이어가야 한다는 견해가 맞부딪쳤다.
결국 현 학원 대표는 30억여원의 보상금을 받고 땅을 건네는데 합의했다.
이에 일부 화교들은 "재개발사업의 중심지역도 아닌 외곽 지역이기 때문에 일부 건물의 존치를 요구했지만 사실상 묵살 당했다"며 "여기에 현 대표가 다른 곳에 중국어학원을 개원하면서, 60년이 넘는 전통의 학교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사라진다"고 비판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았다"며 "학원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재개발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학교 건물 자체가 사라진다. 학원 대표도 다른 곳 이전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허가 시설이었기 때문에 교육청의 지원 대상이 될 수 없었다"며 "역사적인 시설이 사라지는 것은 안타깝지만 개인 소유의 건물인 만큼 현실적인 대안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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