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7일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이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가 생기면서 젊은이들이 모이면서 주말 나들이객으로부터 각광 받고 있다. 조선후기 영남대로의 원(院)·관(關)·진(津)의 역할을 담당하던 영남대로의 첫 번째 관문으로 천태산 자락에 자리 잡은 작원관지. 2015.09.07. (사진=밀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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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우리나라 처음 딸기 첫 재배지자 교통의 요충 역할을 하던 황금 시절의 경남 밀양시 삼랑진이 최근 역사 문화 관광지로 주목받으며 오랜 침체를 벗어나고 있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으면서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고장' 삼랑진. 설날을 지내고 잠시나마 바쁜 일상에서 탈피하고자 한다면 이곳을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삼랑진은 강과 길과 산이 모두 세 갈래다. 밀양강이 낙동강에 합류하니 삼수가 되고 경부선과 경전선이 갈라지는 곳으로 천태·금오·만어산 자락이 감싸는 삼랑 들판이 천혜의 일품이다.
하지만 도로가 철로를 앞지르면서 삼랑진은 한동안 쇠락의 길을 걸었으나 신 대구·부산고속도로가 열려 다시 길의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삼랑진에는 조선 후기 영남대로의 천태산 자락 낙동강 변에 작원관이 있다. 작원관은 원(院)·관(關)·진(津)의 역할을 담당하던 영남대로의 첫 번째 관문이다. 경북 문경의 조령관과 함께 동래에서 한양을 잇는 교통·국방상 2대 관문 중의 하나다.
천태산과 낙동강이라는 천연 요새를 지나는 길목으로 이곳만 막으면 누구도 육지로는 통행이 불가능했다. 작원관은 신라군이 가야를 치기 위해 나아갔던 요로였고 임진왜란 때는 조선 관민 300여 명이 왜적 1만 8000명을 상대로 결사항전을 벌인 격전지기도 하다.
영남대로가 양산시 원동면 중리마을을 지나 북상하려면 낙동강과 산이 딱 붙어 걸을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 일제가 경부선 철도 공사 때 이 구간이 철길마저 놓을 수 없는 공간이어 터널을 뚫었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으면서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고장' 삼랑진. 설날을 지내고 잠시나마 바쁜 일상에서 탈피하고자 한다면 이곳을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삼랑진은 강과 길과 산이 모두 세 갈래다. 밀양강이 낙동강에 합류하니 삼수가 되고 경부선과 경전선이 갈라지는 곳으로 천태·금오·만어산 자락이 감싸는 삼랑 들판이 천혜의 일품이다.
하지만 도로가 철로를 앞지르면서 삼랑진은 한동안 쇠락의 길을 걸었으나 신 대구·부산고속도로가 열려 다시 길의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삼랑진에는 조선 후기 영남대로의 천태산 자락 낙동강 변에 작원관이 있다. 작원관은 원(院)·관(關)·진(津)의 역할을 담당하던 영남대로의 첫 번째 관문이다. 경북 문경의 조령관과 함께 동래에서 한양을 잇는 교통·국방상 2대 관문 중의 하나다.
천태산과 낙동강이라는 천연 요새를 지나는 길목으로 이곳만 막으면 누구도 육지로는 통행이 불가능했다. 작원관은 신라군이 가야를 치기 위해 나아갔던 요로였고 임진왜란 때는 조선 관민 300여 명이 왜적 1만 8000명을 상대로 결사항전을 벌인 격전지기도 하다.
영남대로가 양산시 원동면 중리마을을 지나 북상하려면 낙동강과 산이 딱 붙어 걸을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 일제가 경부선 철도 공사 때 이 구간이 철길마저 놓을 수 없는 공간이어 터널을 뚫었다.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7일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이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가 생기면서 젊은이들이 모이면서 주말 나들이객으로부터 각광 받고 있다. 삼랑진역이 일제 강점기에 기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건축한 급수탑(2003년 문화재청 등록 문화재 제51호). 2015.09.07. (사진=밀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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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에 영남대로의 벼룻길인 작원잔도(鵲院棧道) 일부가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남아있는 작원잔도 구간은 볼수록 신비롭다. 까마득한 절벽에 걸린 외줄 길과 그 길을 떠받친 석축 등의 배경이 아름답다.
또 삼랑진에는 '처자교'에 얽힌 전설이 있다. 삼랑진의 작은 절에 중이 살았는데 동네의 아리따운 처자(처녀)와 사랑에 빠졌다. 두 남녀는 서로의 사랑을 걸고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리 놓기 시합을 벌였다.
중은 행곡 천을 처자는 우곡천의 다리를 맡았고 처자가 먼저 다리를 완성했다. 중은 자신의 교만과 게으름을 탓하며 서둘러 다리를 짓고는 마을을 떠났다. 사람들은 강가의 이 돌다리를 '처자교'와 '승교(중 다리)'라 불러왔다.
또 역사와 문화가 있다. 일본 제국주의 삼랑진을 눈여겨보고 이곳에서 살기 위해 관사를 지었다. 이 관사는 목조 건물로 아직도 일부 잔재가 남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영화 촬영지로 주목 받고 있다.
삼랑진역에는 기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일제 강점기에 건축된 급수탑(2003년 문화재청 등록 문화재 제51호)이 있다. 이 급수탑은 삼랑진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삼랑진 읍내 어디에서도 잘 보인다.
삼랑진 양수발전소가 발전을 위해 건설한 2개의 인공호수가 있다. 하부의 호숫물을 상부 호수로 끌어올려 물을 떨어트려 그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독특한 방식의 우리나라 최대의 양수발전소이다.
또 삼랑진에는 '처자교'에 얽힌 전설이 있다. 삼랑진의 작은 절에 중이 살았는데 동네의 아리따운 처자(처녀)와 사랑에 빠졌다. 두 남녀는 서로의 사랑을 걸고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리 놓기 시합을 벌였다.
중은 행곡 천을 처자는 우곡천의 다리를 맡았고 처자가 먼저 다리를 완성했다. 중은 자신의 교만과 게으름을 탓하며 서둘러 다리를 짓고는 마을을 떠났다. 사람들은 강가의 이 돌다리를 '처자교'와 '승교(중 다리)'라 불러왔다.
또 역사와 문화가 있다. 일본 제국주의 삼랑진을 눈여겨보고 이곳에서 살기 위해 관사를 지었다. 이 관사는 목조 건물로 아직도 일부 잔재가 남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영화 촬영지로 주목 받고 있다.
삼랑진역에는 기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일제 강점기에 건축된 급수탑(2003년 문화재청 등록 문화재 제51호)이 있다. 이 급수탑은 삼랑진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삼랑진 읍내 어디에서도 잘 보인다.
삼랑진 양수발전소가 발전을 위해 건설한 2개의 인공호수가 있다. 하부의 호숫물을 상부 호수로 끌어올려 물을 떨어트려 그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독특한 방식의 우리나라 최대의 양수발전소이다.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27일 경남 밀양시가 작은 신 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삼랑진 안태마을 벚꽃 길을 전국 최고의 트래킹 메카 지역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사진은 삼랑진 양수발전처 입구 벚꽃 길에 벚꽃이 만개해 있다. 2015.03.27. (사진=밀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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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벚꽃 길로 명성이 자자하고 딸기축제가 매년 열리며 가을에는 단풍의 풍광이 예사롭지 않다. 또 겨울에는 호수에 철새들이 찾아와 장관을 연출한다. 호수를 한 바퀴 돌고 상부댐으로 올라가면 '꿈 바위'로 불리는 전망 좋은 바위가 있다. 주변에 펼쳐지는 산들의 파노라마가 환상적이다.
양수발전소 인근의 천태호와 안태호는 트래킹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다. 또한 호숫가를 주변으로 드라이브길도 조성돼 있다.
이외 홍보관에는 수력발전과 원자력 발전, 태양광발전 등 발전방식과 전기에너지의 이용 실태 등을 전시해놓고 있다. 수력발전은 유치원생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성된 영상물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5개의 대교 위의 저녁노을은 삼랑진을 다시 찾게 하는 잊을 수 없는 대표적인 풍광이다. 낙동강 종주 자전거 도로가 개설되면서 삼랑진을 찾는 방문객이 부쩍 늘었다. 자전거광들은 삼랑진 주변 자전거 길이 낙동강 종주 코스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설 연휴 소중함과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게 해주는 밀양 삼랑진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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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발전소 인근의 천태호와 안태호는 트래킹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다. 또한 호숫가를 주변으로 드라이브길도 조성돼 있다.
이외 홍보관에는 수력발전과 원자력 발전, 태양광발전 등 발전방식과 전기에너지의 이용 실태 등을 전시해놓고 있다. 수력발전은 유치원생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성된 영상물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5개의 대교 위의 저녁노을은 삼랑진을 다시 찾게 하는 잊을 수 없는 대표적인 풍광이다. 낙동강 종주 자전거 도로가 개설되면서 삼랑진을 찾는 방문객이 부쩍 늘었다. 자전거광들은 삼랑진 주변 자전거 길이 낙동강 종주 코스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설 연휴 소중함과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게 해주는 밀양 삼랑진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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