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측근 “중의원 연내 해산 가능성 90% 달해”

기사등록 2016/02/07 19:40:13

최종수정 2016/12/28 16:34:5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측근인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는 7일 연내 중의원 해산과 총선 실시 가능성이 90%에 달한다고 밝혔다고 닛케이 신문과 NHK 등이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시모무라 특별보좌는 이날 도쿄 시내에서 기자들을 만나 아베 총리의 거듭된 부인과는 달리 올해 안으로 중의원 해산할 것이 이처럼 거의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시모무라 특별보좌는 올여름 참의원 선거와 동시에 중의원 선거를 치르는 것을 포함해 "중의원 해산이 확률이 90% 정도라고 생각하며 준비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한 시모무라 특별보좌는 중의원 해산과 총선 이유에 관해 "2017년 4월부터 소비세율이 10% 올리는데 내년 이후 경제상황이 현 시점에선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시모무라는 이어 "아베노믹스 2탄을 확실히 시행하고서 신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시모무라는 여름 참의원 선거와 함께 중의원 해산과 총선을 치르는 중참 동일선거에 대해선 "더블 선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간 아베 총리가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중의원을 해산해 같은 날 동시에 양원 선거를 시행한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최근 들어 연달라 중의원 해산 구상을 부인했다. 그럼에도 일본 정계에선 아베 총리가 정국이 자신에 유리한 국면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중참 동시선거를 실시해 개헌선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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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측근 “중의원 연내 해산 가능성 90%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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