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단, 민·관·군·경 통합 테러 대비 가상훈련

기사등록 2016/02/04 17:15:18

최종수정 2016/12/28 16:34:15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2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 등에서 민·관·군·경 통합 테러 대비 훈련이 열린 가운데 2군단 헌병특임대가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범인 제압을 위해 출동하고 있다. 2016.02.04. (사진=2군단 제공)   photo@newsis.com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2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 등에서 민·관·군·경 통합 테러 대비 훈련이 열린 가운데 2군단 헌병특임대가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범인 제압을 위해 출동하고 있다. 2016.02.04. (사진=2군단 제공)  [email protected]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테러 공포가 확산되면서 육군 2군단이 민·관·군·경 통합 테러 대비 가상훈련을 개최했다.

 4일 2군단 예하 2공병여단을 비롯한 직할부대는 지역 내 국가중요시설인 소양강댐 등 2개소에서 민·관·군·경 통합 대테러 훈련을 통해 지역의 테러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주체가 불분명한 세력에 의한 인질극, 독가스 살포, 무인기 및 사이버 테러 등 다양한 복합 상황에서 민·관·군·경의 통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고 국가 및 군사 중요시설 방호태세 확립과 지역 주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2공병여단을 중심으로 특공연대, 항공대대, 헌병특임대, 화생방대대, 폭발물처리반(EOD), 춘천병원 등 군 부대와 화천경찰서, 춘천소방서, 산림청 국유림 사업소, 춘천 콜택시, 통반장협의체 등 19개 기관 16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2개소에서 시차를 두고 신원미상의 거동수상자가 국가중요시설에 침입해 폭발물을 설치하고 시설 내 인원을 인질로 삼아 위협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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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2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 등에서 민·관·군·경 통합 테러 대비 훈련이 열린 가운데 2군단 예하 2공병여단 위험성 폭발물 작전대응팀(EHCT)이 폭발물을 탐지하고 있다. 2016.02.04. (사진=2군단 제공)  [email protected]
 군과 경찰은 훈련 상황을 접수한 뒤 유관기관들과 상황을 공유하고 위험성 폭발물 작전대응팀(EHCT)과 폭발물 처리반(EOD)이 현장에 출동해 신속하게 폭발물을 제거했다.

 이어 부상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국군 춘천병원과 춘천소방서 응급 구조팀이 출동했다. 

 화생방 상황에 대비해 화생방 신속대응팀도 현장에 출동, 대기하고 군단 2군단 헌병특임대가 로프를 이용해 건물에 진입한 가상의 적을 제압하는 훈련에 나섰다.

이번 통합훈련은 민·관·군·경이 지역 내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대비계획을 사전 공유하고 작전상황 변화에 따른 적시적인 대처가 가능토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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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2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 등에서 민·관·군·경 통합 테러 대비 훈련이 열린 가운데 2군단 폭발물 처리반(EOD)팀과 산림청 관계자가 드론과 폭발물 탐지 로봇을 운용하고 있다. 2016.02.04. (사진=2군단 제공)  [email protected]
 또 민·관·군·경의 통합된 임무수행체계 구축과 2개 이상의 복합 테러 대비 능력 배양, 군 현장지휘소 구성 및 운용체계 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2공병여단장 우연룡 대령은 "이번 훈련은 지역 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테러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테러 위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통해 유사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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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단, 민·관·군·경 통합 테러 대비 가상훈련

기사등록 2016/02/04 17:15:18 최초수정 2016/12/28 16: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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