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가디슈=AP/뉴시스】2일(현지시간) 소말리아에서 지부티를 향해 출발한 다알로항공 여객기가 갑자기 굉음과 불길이 일어나면서 동체에 구멍이 뚫린 채 모가디슈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여객기는 이륙 직후 약 1만 피트(약 3048m) 상공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우측 날개 부근 동체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구멍은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사진은 사고 여객기 내부를 찍은 모습.
2016.02.03.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최희정 기자 = 소말리아 정부가 모가디슈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동체에 구멍이 뚫려 비상착륙한 여객기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아프리카 동부 국가 지부티를 향해 출발한 다알로항공 여객기에 폭탄이 터지면서 구멍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말리아 항공국 관리는 AP통신에 “(테러에 의한) 범죄 행위라는 증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객기는 이륙 직후 약 1만 피트(약 3048m) 상공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우측 날개 부근 동체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구멍은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여객기가 이륙하자마자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여객기는 이륙한 공항에 다시 비상착륙했으며, 승객과 승무원 74명도 긴급 대피했다.
미국 CNN은 승객 한 명이 구멍 밖으로 빨려나간 사실을 소말리아 당국이 확인했다고 조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AP는 모가디슈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진 지역의 경찰관을 인용, 비행기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늙은 남성의 시신을 지역주민들이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알로 항공 측은 승객 60명 전원의 소재를 파악했다고만 밝혔으며, 소말리아 보안당국은 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아프리카 동부 국가 지부티를 향해 출발한 다알로항공 여객기에 폭탄이 터지면서 구멍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말리아 항공국 관리는 AP통신에 “(테러에 의한) 범죄 행위라는 증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객기는 이륙 직후 약 1만 피트(약 3048m) 상공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우측 날개 부근 동체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구멍은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여객기가 이륙하자마자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여객기는 이륙한 공항에 다시 비상착륙했으며, 승객과 승무원 74명도 긴급 대피했다.
미국 CNN은 승객 한 명이 구멍 밖으로 빨려나간 사실을 소말리아 당국이 확인했다고 조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AP는 모가디슈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진 지역의 경찰관을 인용, 비행기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늙은 남성의 시신을 지역주민들이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알로 항공 측은 승객 60명 전원의 소재를 파악했다고만 밝혔으며, 소말리아 보안당국은 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모가디슈=AP/뉴시스】2일(현지시간) 소말리아에서 아프리카 동부 국가 지부티를 향해 출발한 다알로항공 여객기가 갑자기 굉음과 불길이 일어나면서 동체에 구멍이 뚫린 채 모가디슈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여객기는 이륙 직후 약 1만 피트(약 3048m) 상공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우측 날개 부근 동체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구멍은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2016.02.03.
사고 비행기 동료인 대런 호웨는 “폭발은 아니었다. 하지만 1만 피트 상공에서 동체에 결함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사고 당시 찍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기내 뒤편에 앉았던 승객 일부는 산소마스크를 썼다. 승객들은 뒤쪽에 모였으며, 구멍에서 멀리 떨어져 앉거나 침착을 유지하려는 듯 보인다. 산소마스크를 쓴 한 어린이는 조용히 앉았으며, 다리에 담요를 덮었다. 구멍 근처에 매달려 있는 산소마스크들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해당 영상은 유엔주재 소말리아 부대사 아왈레 쿨라네가 찍었다.
두바이에 본사가 있는 다알로 항공은 소말리아와 지부티를 정기 운항한다.
소말리아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침략으로 전국에서 자주 테러 공격을 당해왔다.
[email protected]
이런 가운데 사고 당시 찍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기내 뒤편에 앉았던 승객 일부는 산소마스크를 썼다. 승객들은 뒤쪽에 모였으며, 구멍에서 멀리 떨어져 앉거나 침착을 유지하려는 듯 보인다. 산소마스크를 쓴 한 어린이는 조용히 앉았으며, 다리에 담요를 덮었다. 구멍 근처에 매달려 있는 산소마스크들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해당 영상은 유엔주재 소말리아 부대사 아왈레 쿨라네가 찍었다.
두바이에 본사가 있는 다알로 항공은 소말리아와 지부티를 정기 운항한다.
소말리아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침략으로 전국에서 자주 테러 공격을 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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