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남편 청부살해…공범과 검찰 송치

기사등록 2016/02/01 18:41:50

최종수정 2016/12/28 16:33:06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안산 남편 뺑소니 청부살인 사건의 피의자 강모(45·여)씨가 27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금이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검증은 남편 박모(49)와 아내 강모(45·여)씨의 주거지에서 출발, 사고가 난 지점에서 박모 씨를 피의자 손모 씨가 치는 장면까지 재연됐다. 2016.01.27.    ppljs@newsis.com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안산 남편 뺑소니 청부살인 사건의 피의자 강모(45·여)씨가 27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금이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검증은 남편 박모(49)와 아내 강모(45·여)씨의 주거지에서 출발, 사고가 난 지점에서 박모 씨를 피의자 손모 씨가 치는 장면까지 재연됐다. 2016.01.27.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시흥에서 교통사고로 위장해 남편을 살해한 아내와 공범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시흥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강모(44·여)씨와 손모(49)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강씨는 살해된 남편 박모(49)씨 명의로 계약된 보험 14개(2개는 보험혜택 실효)의 보험금 지급을 목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에 대해 경찰의 추궁을 받았으나 "보험금 목적으로 살해하지 않았다"는 말로 일관했다.

 박씨가 14개 보험에 가입된 것에 대해 강씨는 "남편이 잔병치레를 해서 많이 가입해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공범 손씨로부터 "강씨가 범행 후 1t트럭을 사주기로 했다"는 진술을 확보, 강씨가 보험금을 목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손씨 진술에서 강씨가 범행 후 1t트럭을 사주기로 했다는 것을 확인했는데, 강씨가 트럭을 사줄 3000만~4000만원을 마련할 방법은 보험금밖에 없어 보인다"며 "강씨가 보험 관련 수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해 자세한 진술을 받지 못했지만 검찰에 있는 그대로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씨와 숨진 박씨는 일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금지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 블랙리스트는 박씨 살해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보여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하지 않았다"며 "강씨가 진술한 범행동기가 명확하지 않다. 살인을 할 목적으로는 돈(보험금)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강씨는 경찰에서 "지인들에게 2500만원을 빌린 것을 남편에게 들킬까봐 범행했다"고 진술했었다.

 강씨는 지난해 11월 지인 손씨에게 500만원을 주고 남편을 살해해달라고 청탁하고, 올 1월22일 사고 당시 남편을 범행현장으로 유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1월22일 오후 11시57분께 시흥시 금화로의 한 비포장도로에서 1t 트럭으로 담배를 피우며 걸어가던 박씨를 쳐 숨지게 한 혐의다.

 박씨가 교통사고로 숨질 경우 보험금 17억여원은 아내 강씨가 받게 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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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남편 청부살해…공범과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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