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임신기간을 다 채우고 태어난 우리나라 신생아들의 평균 몸무게는 남자 3.41㎏, 여자 3.29㎏이다. 몸무게가 2.5㎏ 미만인 경우 저체중아라고 하는데, 평균 몸무게보다 약 25% 이상 작은 몸무게다. 우리나라 저체중아 발생률은 2013년 전체 출생아 중 5.5%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저체중아로 태어나면 폐 발달 저하, 호흡기 질환, 신경계 발달 장애, 황달, 저혈당 등이 쉽게 나타날 수 있어 문제가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모는 철분을 꼭 챙겨 먹어야 할 필요가 있다. 체내 철분 양이 부족하면 빈혈을 유발하고, 저체중아 출산과 조산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의대와 리즈대학 식품영양학과, 애버딘대학 영양·보건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총 362쌍의 산모와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철분과 아이의 저체중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임신 1기 철분결핍인 산모가 출산한 아이의 저체중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특히 임신 1기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가 110g/L 이하인 경우 저체중아 출산율은 최대 3배까지 증가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임산부들이 철분 복용 기간인 임신 12주부터 출산 후 4개월까지 1일 24㎎씩 철분제를 꾸준히 섭취하고 있다. 인근 약국이나 쇼핑몰에서 국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해외 직구사이트를 통해 GNC, 암웨이, 솔가 등 해외 유명 업체 제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철분제를 고를 때는 추천, 광고,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보다는 제품의 원료가 무엇인지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철분은 크게 동물성 철분인 ‘헴철’과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로 나뉜다. 평상시 헴철의 흡수율은 20~30%, 비헴철은 5~10%다. 하지만 임산부나 빈혈 환자처럼 철분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비헴철 흡수율이 최대 50%까지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비헴철 철분 보충제라 해도, 그것이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합성 철분제라면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례로 허현회 의학전문 작가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시판되는 철분제는 무수린산이나 질산에 철을 반응시켜 대량 생산하는 질산 제1철, 석유폐기물에서 추출하는 피로린산 제2철 등으로 만들어진 합성 철분제가 대부분이다. 합성 철분은 변비, 심장질환, 각종 암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임산부 혹은 빈혈이 있다면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비헴철 철분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연 철분과 합성 철분은 제품 뒷면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쉽게 구별 가능하다. 천연 철분은 ‘유산균배양분말(철 10%)’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 함량이 함께, 합성철분은 ‘황산제일철’처럼 영양성분만 적혀있다.
마지막으로 화학부형제 종류도 살펴봐야 한다. 철분을 만들 때는 제품의 제조와 복용, 보관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로오스(HPMC)가 첨가된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신장질환, 규폐증, 폐암, 설사 등의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비헴철 성분의 철분이면서 ‘무(無) 부형제 공법’으로 화학부형제까지 배제한 철분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 철분을 비롯한 극소수 업체 제품에 불과하다.
임신부가 먹는 영양 성분들은 탯줄을 통해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된다. 소중한 내 아이를 화학물질에 노출시키지 않으려면 100% 천연원료 철분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email protected]
저체중아로 태어나면 폐 발달 저하, 호흡기 질환, 신경계 발달 장애, 황달, 저혈당 등이 쉽게 나타날 수 있어 문제가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모는 철분을 꼭 챙겨 먹어야 할 필요가 있다. 체내 철분 양이 부족하면 빈혈을 유발하고, 저체중아 출산과 조산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의대와 리즈대학 식품영양학과, 애버딘대학 영양·보건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총 362쌍의 산모와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철분과 아이의 저체중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임신 1기 철분결핍인 산모가 출산한 아이의 저체중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특히 임신 1기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가 110g/L 이하인 경우 저체중아 출산율은 최대 3배까지 증가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임산부들이 철분 복용 기간인 임신 12주부터 출산 후 4개월까지 1일 24㎎씩 철분제를 꾸준히 섭취하고 있다. 인근 약국이나 쇼핑몰에서 국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해외 직구사이트를 통해 GNC, 암웨이, 솔가 등 해외 유명 업체 제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철분제를 고를 때는 추천, 광고,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보다는 제품의 원료가 무엇인지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철분은 크게 동물성 철분인 ‘헴철’과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로 나뉜다. 평상시 헴철의 흡수율은 20~30%, 비헴철은 5~10%다. 하지만 임산부나 빈혈 환자처럼 철분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비헴철 흡수율이 최대 50%까지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비헴철 철분 보충제라 해도, 그것이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합성 철분제라면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례로 허현회 의학전문 작가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시판되는 철분제는 무수린산이나 질산에 철을 반응시켜 대량 생산하는 질산 제1철, 석유폐기물에서 추출하는 피로린산 제2철 등으로 만들어진 합성 철분제가 대부분이다. 합성 철분은 변비, 심장질환, 각종 암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임산부 혹은 빈혈이 있다면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비헴철 철분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연 철분과 합성 철분은 제품 뒷면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쉽게 구별 가능하다. 천연 철분은 ‘유산균배양분말(철 10%)’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 함량이 함께, 합성철분은 ‘황산제일철’처럼 영양성분만 적혀있다.
마지막으로 화학부형제 종류도 살펴봐야 한다. 철분을 만들 때는 제품의 제조와 복용, 보관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로오스(HPMC)가 첨가된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신장질환, 규폐증, 폐암, 설사 등의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비헴철 성분의 철분이면서 ‘무(無) 부형제 공법’으로 화학부형제까지 배제한 철분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 철분을 비롯한 극소수 업체 제품에 불과하다.
임신부가 먹는 영양 성분들은 탯줄을 통해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된다. 소중한 내 아이를 화학물질에 노출시키지 않으려면 100% 천연원료 철분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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