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 남구지부는 18일 "남구청장의 측근챙기기 인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공노 남구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남구청장이 2016년 상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하기 앞서 실시한 승진의결은 '비서실장' 한사람을 챙기기 위한 심사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5급 승진심사에 현 비서실장에 대한 교육의결은 발탁인사와는 거리가 먼 '특혜인사'"라며 "현 비서실장은 12년만에 9급에서 6급까지 초고속 승진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선 4기 전 청장 재임시절에는 직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6급으로 특급 승진하는 특혜를 누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5급 승진심사 후보에 함께 오른 6급 직원들의 근무경력을 살펴보면 비서실장보다 많게는 20년, 평균 10여년 차이가 난다"며 "직원들이 공감할 수 없는 파격적인 인사를 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발탁인사의 의미는 측근챙기기 인사라는 것을 직원들이 더 잘 알고 있다"며 "되풀이되는 파격인사로 인해 직원들의 사기는 떨어지고 오히려 충성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만큼 남구청장은 신뢰할 수 없는 비서실장 교육의결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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