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티케이케미칼 회사 홈페이지 모습
【서울=뉴시스】 한상연 기자 = 화학 섬유업체 티케이케미칼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던 관계사 지분을 처분해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위기에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케이케미칼은 관계사 산본역사 지분 236만주를 149억5768만원에 그룹 계열사 우방산업과 경남모직에 매각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 4월 취득 후 약 2년 반 만에 전량을 매도한 것. 이번에 확보한 150억원 전액을 차입금 상환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티케이케미칼은 앞서 2013년 9월 취득했던 대한해운의 일부 지분을 1년여 뒤인 지난해 12월 372억원에 처분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바 있다.
티케이케미칼은 향후에도 타 계열사 및 관계사 지분과 자사주 등 비영업자산을 처분해 미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례적으로 고객사인 동시 3대주주로 등재돼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의 경영권 리스크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기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이하 티케이케미칼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Q. 지난 2013년 4월에 산본역사 지분을 취득했다. 당시 취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당시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산본역사 지분을 취득하게 됐다.
Q. 산본역사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150억원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재무구조 개선 정도는 어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나?
A. 올해 참 어려웠지만 내년에도 여러 가지 대외적인 환경이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내년에 금리인상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 미리 대응을 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하게 됐다. 지분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시 총 6억원(대출금리 4% 가정시), 월 5000만원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Q. 향후에도 비영업자산을 매각해 지속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비영업자산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A. 우리 회사의 경우 그룹의 계열사와 관계사 등의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자사주도 상황에 따라서는 비영업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비영업자산을 매각하려는 목적이 무엇인가?
A. 내년에 새로운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외부 시설 자금 조달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재무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비영업자산을 매각하려는 것이다.
Q. 신규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도 고려하고 있나?
A. 유상증자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Q. 이례적으로 고객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8.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언제부터 보유한 것인가?
A. SM그룹에서 우리 회사를 인수할 당시부터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분을 출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우리의 수지 사업 대외수출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와 우호적인 관계 유지 차원에서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
Q.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이 적지 않아 경영권 문제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A. 경영권 행사 목적에서 지분을 취득한 것이 아니기에 과거부터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분을 보유함으로 인해 단 한 번도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email protected]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케이케미칼은 관계사 산본역사 지분 236만주를 149억5768만원에 그룹 계열사 우방산업과 경남모직에 매각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 4월 취득 후 약 2년 반 만에 전량을 매도한 것. 이번에 확보한 150억원 전액을 차입금 상환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티케이케미칼은 앞서 2013년 9월 취득했던 대한해운의 일부 지분을 1년여 뒤인 지난해 12월 372억원에 처분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바 있다.
티케이케미칼은 향후에도 타 계열사 및 관계사 지분과 자사주 등 비영업자산을 처분해 미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례적으로 고객사인 동시 3대주주로 등재돼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의 경영권 리스크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기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이하 티케이케미칼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Q. 지난 2013년 4월에 산본역사 지분을 취득했다. 당시 취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당시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산본역사 지분을 취득하게 됐다.
Q. 산본역사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150억원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재무구조 개선 정도는 어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나?
A. 올해 참 어려웠지만 내년에도 여러 가지 대외적인 환경이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내년에 금리인상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 미리 대응을 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하게 됐다. 지분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시 총 6억원(대출금리 4% 가정시), 월 5000만원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Q. 향후에도 비영업자산을 매각해 지속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비영업자산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A. 우리 회사의 경우 그룹의 계열사와 관계사 등의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자사주도 상황에 따라서는 비영업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비영업자산을 매각하려는 목적이 무엇인가?
A. 내년에 새로운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외부 시설 자금 조달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재무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비영업자산을 매각하려는 것이다.
Q. 신규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도 고려하고 있나?
A. 유상증자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Q. 이례적으로 고객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8.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언제부터 보유한 것인가?
A. SM그룹에서 우리 회사를 인수할 당시부터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분을 출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우리의 수지 사업 대외수출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와 우호적인 관계 유지 차원에서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
Q.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이 적지 않아 경영권 문제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A. 경영권 행사 목적에서 지분을 취득한 것이 아니기에 과거부터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분을 보유함으로 인해 단 한 번도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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