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현재 보니, 하니 신동우(왼쪽), 이수민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EBS 본사에서 열린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30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돌림판 진행을 선보이고 있다.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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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평일 오후 6시만 되면 찾아오는 초등학생들의 친구 EBS TV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보니하니)가 29일 3000회를 맞는다. 2003년 9월29일부터 12년 3개월 동안 변치 않고 자리를 지킨 초등학생들의 오랜 친구다.
'보니하니'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감수성이 예민하다"는 문동현 PD가 처음 만들었다. 15~20분 단위로 짤막한 어린이 프로그램이 나갔던 것을 '보니'와 '하니'의 진행을 통해 하나로 묶어 1시간 동안 어린이들을 꼼짝 못하게 묶어두자는 전략이었다. 그렇게 EBS 사상 최초로 진행자가 서서, 춤추고, 노래하고, 랩을 하고, 게임도 하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당연히 프로그램의 힘은 '보니' '하니'로 불리는 두 진행자에게서 나온다. 이들이 얼마나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느냐가 관건이다. 1대 보니·하니가 교체됐을 때는 EBS로 어린이들이 식음을 전폐하고 학교도 가지 않겠다고 한다는 부모의 연락이 쇄도하기도 했다. 문동현 PD가 가장 힘들었던 때로 꼽은 순간이다.
"사실 보니와 하니는 단순한 진행자 역할이었는데, 막상 방송이 시작하고 나니까 주객이 바뀐 듯 했어요. 아이들이 중간에 나오는 보니·하니를 보기 위해 방송을 보는 거죠. 지금 '보니하니'의 힘은 MC들한테서 나온다고 봅니다. 시작할 때부터 자리를 잘 잡아줘서 이어달리기처럼 이 프로그램이 오래 성공할 수 있지 않았나."(문동현PD)
'보니하니'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감수성이 예민하다"는 문동현 PD가 처음 만들었다. 15~20분 단위로 짤막한 어린이 프로그램이 나갔던 것을 '보니'와 '하니'의 진행을 통해 하나로 묶어 1시간 동안 어린이들을 꼼짝 못하게 묶어두자는 전략이었다. 그렇게 EBS 사상 최초로 진행자가 서서, 춤추고, 노래하고, 랩을 하고, 게임도 하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당연히 프로그램의 힘은 '보니' '하니'로 불리는 두 진행자에게서 나온다. 이들이 얼마나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느냐가 관건이다. 1대 보니·하니가 교체됐을 때는 EBS로 어린이들이 식음을 전폐하고 학교도 가지 않겠다고 한다는 부모의 연락이 쇄도하기도 했다. 문동현 PD가 가장 힘들었던 때로 꼽은 순간이다.
"사실 보니와 하니는 단순한 진행자 역할이었는데, 막상 방송이 시작하고 나니까 주객이 바뀐 듯 했어요. 아이들이 중간에 나오는 보니·하니를 보기 위해 방송을 보는 거죠. 지금 '보니하니'의 힘은 MC들한테서 나온다고 봅니다. 시작할 때부터 자리를 잘 잡아줘서 이어달리기처럼 이 프로그램이 오래 성공할 수 있지 않았나."(문동현PD)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EBS 본사에서 열린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3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장수 보니, 하니 장원식(왼쪽부터), 김소영과 현재 신동우, 이수민, 초대 보니 김태진, 초대 연출자 문동현PD가 참석했다.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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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보니? 뭘 하니?'라서 '보니'와 '하니'다. 호기심 많은 초등학생들을 표현한 말이다. 지금까지 8명의 보니, 9명의 하니를 배출했다. 김태진·한별 콤비를 시작으로 3년3개월 동안 보니를 맡은 장원식, 3년6개월 동안 하니로 산 김소영 등이 그 주역이다.
"저한테 'EBS의 허참'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셨어요. 지금도 목소리로 기억해주시는 분이 많아요. 저한테 '하니 누나!'하더라고요"(김소영), "'보니하니'를 준비하면서 연습했던 춤, 노래, 연기, 개그를 즐기다 보니 저도 더 재밌는 사람이 되고 저한테도 긍정적인 변화가 됐던 것 같아요."(장원식)
현재 보니·하니로 활약하고 있는 신동우(17)와 이수민(14)의 인기는 역대 보니·하니의 그것보다 훨씬 폭발적이다. 초등학생 뿐 아니라 유튜브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미친 진행 능력' '어린이 방송계의 유재석' 등으로 불리고 있다. 신동우는 수많은 누나팬을 양성하고 있고, 이수민은 귀엽고 상큼한 외모로 차세대 국민 여동생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지난해 9월1일부터 호흡을 맞췄다.
"저한테 'EBS의 허참'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셨어요. 지금도 목소리로 기억해주시는 분이 많아요. 저한테 '하니 누나!'하더라고요"(김소영), "'보니하니'를 준비하면서 연습했던 춤, 노래, 연기, 개그를 즐기다 보니 저도 더 재밌는 사람이 되고 저한테도 긍정적인 변화가 됐던 것 같아요."(장원식)
현재 보니·하니로 활약하고 있는 신동우(17)와 이수민(14)의 인기는 역대 보니·하니의 그것보다 훨씬 폭발적이다. 초등학생 뿐 아니라 유튜브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미친 진행 능력' '어린이 방송계의 유재석' 등으로 불리고 있다. 신동우는 수많은 누나팬을 양성하고 있고, 이수민은 귀엽고 상큼한 외모로 차세대 국민 여동생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지난해 9월1일부터 호흡을 맞췄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보니하니 초대 연출자 문동현 PD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EBS 본사에서 열린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30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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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가져주시는 게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저희가 1년 동안 열심히 맞춰왔던 게 빛을 발한 게 아닌가 생각해요. 제가 잘 하는 게 아니라 동우오빠가 잘 해서. 첫 6개월은 저를 계속 끌고 가 줬거든요."(이수민)
"처음에는 실수연발이었죠. NG도 많이 나고 자괴감도 가졌는데, 지금은 수민이랑 눈빛만 봐도 어떤 걸 할 지 다 알 정도로 호흡도 잘 맞아서요. NG가 나도 즐길 수 있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생긴 것 같아요."(신동우)
29일 3000회 특집 방송은 인서트 프로그램 없이 60분 동안 스튜디오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숨겨왔던 보니의 랩 실력과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하니의 탄생 비화를 담은 '하니 비긴즈', '먹니' '당당맨' '서장님' '꽃 쌍둥이' 등 '보니하니'를 같이 이끌어가는 조연 캐릭터들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함께 한다.
"처음에는 실수연발이었죠. NG도 많이 나고 자괴감도 가졌는데, 지금은 수민이랑 눈빛만 봐도 어떤 걸 할 지 다 알 정도로 호흡도 잘 맞아서요. NG가 나도 즐길 수 있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생긴 것 같아요."(신동우)
29일 3000회 특집 방송은 인서트 프로그램 없이 60분 동안 스튜디오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숨겨왔던 보니의 랩 실력과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하니의 탄생 비화를 담은 '하니 비긴즈', '먹니' '당당맨' '서장님' '꽃 쌍둥이' 등 '보니하니'를 같이 이끌어가는 조연 캐릭터들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함께 한다.

【서울=뉴시스】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EBS에서 열린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30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보니 신동우와 하니 이수민이 웃음을 보이고 있다.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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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다 디딤돌을 잘 깔아 주셔서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3000회를 진행하는 것도 정말 영광입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콘텐츠가 준비돼 있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려요!"(신동우), "'보니하니'는 제게 너무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라서 3000회 특집 방송이 벌써 설레고 기대돼요. 열심히 준비했으니 공들인 만큼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어요."(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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