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명문대 중 하나인 정법대학이 1990년대 세계 탁구계를 주름잡았던 '탁구마녀' 덩야핑(鄧亞萍·42)을 교수로 채용했다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7일 중국 중신왕(中新網) 등 언론은 최근 덩야핑의 교수 임용건과 관련해 그의 자질을 문제 삼는 등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대학 측은 "체육수업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이유로 덩씨를 체육교양학부 겸임 교수로 임명했다.
탁구선수 출신인 덩씨는 은퇴 이후 중국 칭화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경제학 박사 박위를 취득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대학의 많은 학생은 덩씨의 임용 과정이 불투명하게 진행됐다면서 교수 채용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일부 교수들도 덩야핑의 교수 채용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해당 대학 역사학부 양위성(楊玉聖) 교수는 덩씨와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게 된다면 학교를 떠나는 것을 선택하겠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반면 학교 측은 이번 임명이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학은 "덩야핑의 교수 임용은 체육교육부가 학교에 건의해 이뤄졌으며 인사처가 '중국정법대학 겸임교수 초빙 규정'과 관련 규정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7일 중국 중신왕(中新網) 등 언론은 최근 덩야핑의 교수 임용건과 관련해 그의 자질을 문제 삼는 등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대학 측은 "체육수업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이유로 덩씨를 체육교양학부 겸임 교수로 임명했다.
탁구선수 출신인 덩씨는 은퇴 이후 중국 칭화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경제학 박사 박위를 취득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대학의 많은 학생은 덩씨의 임용 과정이 불투명하게 진행됐다면서 교수 채용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일부 교수들도 덩야핑의 교수 채용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해당 대학 역사학부 양위성(楊玉聖) 교수는 덩씨와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게 된다면 학교를 떠나는 것을 선택하겠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반면 학교 측은 이번 임명이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학은 "덩야핑의 교수 임용은 체육교육부가 학교에 건의해 이뤄졌으며 인사처가 '중국정법대학 겸임교수 초빙 규정'과 관련 규정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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