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 IS 자국민 참수 확인…강력 보복 경고

기사등록 2015/12/04 09:39:16

최종수정 2016/12/28 16:01:11

【AP/뉴시스】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일 인터넷에 게시한 동영상 속에서 자신을 체첸 출신의 마고메드 카샤예프라고 밝힌 한 남성이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칼을 든 남성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 사캬예프는 이후 이 남성에 의해 참수됐다. 동영상의 진위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2015.12.3
【AP/뉴시스】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일 인터넷에 게시한 동영상 속에서 자신을 체첸 출신의 마고메드 카샤예프라고 밝힌 한 남성이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칼을 든 남성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 사캬예프는 이후 이 남성에 의해 참수됐다. 동영상의 진위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2015.12.3
【그로즈니=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체첸자치공화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공개한 참수영상 속 인질이 체첸 출신이 맞지만 러시아의 간첩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람잔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은 전날 IS가 공개한 참수 영상 속 살해된 인질이 체첸 국민이 맞지만 그가 IS에 합류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디로프 대통령은 또 "우리의 국민을 참수하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은 오래 남아 있지 못할 것이며 지옥으로 가는 시간을 단축시켜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IS는 러시아 간첩으로 지목한 한 인질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질은 러시아어로 자신이 체첸 캅카스 출신으로 IS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러시아 정보당국에서 일해왔다고 주장하며 살해됐다.

 한편 러시아의 캅카스 지방은 벌써 20년째 이슬람 반군들의 활동무대가 되어왔으며 러시아-체첸 의 전면전도 2차례나 일어나 IS는 이 지역을 전투인원 모집의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체첸과 다게스탄 출신의 수천명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시리아로 넘어가 IS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도 어린아이가 러시아 정보당국에서 일했다고 주장한 남성 2명을 사살하는 동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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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 IS 자국민 참수 확인…강력 보복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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