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기독교 성서에 등장하는 히스기야왕의 인장이 발견됐다. 점토로 만들어진 이 인장은 직경 13㎜ 정도 되는 타원형으로 지금으로부터 27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2일(현지시간) B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인장이 발견된 것은 지난 2009년이었지만, 당시 학자들은 인장에 새겨진 문자와 문양을 해독하지 못한 채 보관해 오다가 최근에서야 인장의 정체에 대해 밝혀낸 것이다.
예루살렘에 위치한 히브리 대학의 한 연구팀은 2009년 고대 예루살렘의 쓰레기 하치장으로 사용된 지역에서 이 인장을 발견했다. 히브리 대학의 에일리엇 마자르 고고학과 교수는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발견했는데, 두루마리는 둘둘 말린 채 얇은 끈으로 묶여져 있었고, 이 인장으로 봉인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다왕의 인장이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굴된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인장에는 양 날개가 달린 태양의 모양이 새겨져 있으며, 히브리 문자로 "유다 아하스의 왕 아들 히스기야의 것"이라고 새겨져 있다.
히스기야왕은 기원전 727~698년 유다 왕국을 다스렸으며, 구약성경 열왕기하와 역대하에 히스기야왕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그의 통치 시절 유다 왕국은 경제적, 종교적, 외교적으로 크게 번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2일(현지시간) B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인장이 발견된 것은 지난 2009년이었지만, 당시 학자들은 인장에 새겨진 문자와 문양을 해독하지 못한 채 보관해 오다가 최근에서야 인장의 정체에 대해 밝혀낸 것이다.
예루살렘에 위치한 히브리 대학의 한 연구팀은 2009년 고대 예루살렘의 쓰레기 하치장으로 사용된 지역에서 이 인장을 발견했다. 히브리 대학의 에일리엇 마자르 고고학과 교수는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발견했는데, 두루마리는 둘둘 말린 채 얇은 끈으로 묶여져 있었고, 이 인장으로 봉인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다왕의 인장이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굴된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인장에는 양 날개가 달린 태양의 모양이 새겨져 있으며, 히브리 문자로 "유다 아하스의 왕 아들 히스기야의 것"이라고 새겨져 있다.
히스기야왕은 기원전 727~698년 유다 왕국을 다스렸으며, 구약성경 열왕기하와 역대하에 히스기야왕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그의 통치 시절 유다 왕국은 경제적, 종교적, 외교적으로 크게 번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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