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광양 지하주차장 타당성 검토 용역 추진

기사등록 2015/12/03 14:16:26

최종수정 2016/12/28 16:00:56

【제주=뉴시스】김용덕 기자 = 제주시는 동·서광로 일대 대규모 지하 주차장 조성 타당성 용역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 의뢰해 추진하기로 했다.

 3일 제주시에 따르면 도심 재생 R&D업체인 ㈜동주D&C(대표 양영식)에서 지난 9월 23일 '제주 광양 지하 주차장 조성사업(제주올레파크)'을 재추진하는 내용의 사전 검토용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최근 주요 부서 간 협의를 거쳐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사업 시행 적격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김병립 시장도 지난 10월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이경용 의원(새누리당)의 '제주올레파크‘ 조성사업 사전 검토용 사업 계획서 내용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인구 50만 시대가 다가온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 전문기관에 의뢰해 보다 세밀한 검토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 용역을 의뢰, 그 결과에 따라 추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용역비는 원인자·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제안 업체인 ㈜동주D&C가 부담하고 향후 이에 대한 세부적인 확약 절차를 밟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 광양 지하 주차장 조성 사업에 대한 적격성이 인정되면 입안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동주D&C는 제주시 옛 도심 상권의 고질적 주차난을 해결하고 연동·노형동 상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옛 도심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취지에서 제주시 동·서광로(광양교~제주하이트호텔), 중앙로(광양로터리~제주시청 어울림마당) 일부 구간(996m)에 85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전 검토용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곳에는 주차장과 부대사업으로 지하 테마상가와 공연·전시·이벤트 행사를 위한 문화마당&오픈 갤러리·문화센터·한류관 등의 복합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총 2420억원으로 사업 추진 방식은 수익형 민간투자 방식(BTO)이다.

 만약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주차장 준공과 동시에 시설 소유권은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에게 일정기간의 시설 관리 운영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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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광양 지하주차장 타당성 검토 용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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