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167만3049부, 발행부수 1위…한국ABC협회 인증

기사등록 2015/11/27 12:00:00

최종수정 2016/12/28 15:59:02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지난해 일간지 발행 부수 1위는 조선일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ABC협회는 신문부수 인증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일간신문 159개사에 대한 발행부수와 유료부수 인증결과를 밝혔다. 인증을 받은 일간신문사는 전국일간지 23개사, 지역일간지 107개사, 경제지 13개사, 영자지 3개사, 스포츠지 6개사, 특수일간지 3개사, 무료일간지 3개사, 생활정보지 1개사다.

 조사 대상기간은 2014년 1~12월이다. ABC협회는 "본사는 인쇄상황, 발송상황, 원재료 입고, 사용내역 등에 대한 검증과 전표, 세금계산서, 계정별 원장, 결산서 등 자료를 확인 조사했고, 지사지국은 독자명부, 금융결제원 지로데이터, 통장, 확장내역 등 수금내역과 독자자료를 정밀 조사했다"고 전했다.

 전국일간지 23개사의 총 발행부수는 514만847부이고, 총 유료부수는 389만6435부다. 발행 부수는 배달과 판매할 수 있는 신문의 부수, 유료부수는 지국 혹은 가판업자가 구독자에게 판매한 부수를 뜻한다.

 발행부수는 조선일보 167만3049부, 중앙일보 105만6946부, 동아일보 91만6546부, 한겨레 24만4830부, 경향신문 21만5131부, 국민일보 20만1322부, 한국일보 19만9613부, 문화일보 17만9460부다. 유료부수는 조선일보 129만4931부, 중앙일보 79만5209부, 동아일보 73만7053부, 한겨레 19만8931부, 경향신문 16만9058부, 문화일보 14만9401부, 국민일보 14만1648부, 한국일보 14만1375부다.

 지역일간지 107개사의 총 발행부수는 171만1934부이고, 총 유료부수는 102만5464부다. 발행부수는 부산일보 15만4069부, 매일신문 14만4967부, 국제신문 10만2498부, 영남일보 7만1796부, 강원일보 6만5000부, 경인일보 5만2809부, 경남신문 4만3687부, 강원도민일보 4만1500부이고, 유료부수는 부산일보 11만7247, 매일신문 9만9434부, 국제신문 7만180부, 영남일보 4만7826부, 강원일보 4만3436부, 경인일보 4만25부, 경남신문 3만3138부, 강원도민일보 3만2287부다.

 경제지 13개사의 총 발행부수는 162만9170부이고, 총 유료부수는 117만4976부다. 발행부수는 매일경제 72만5701부, 한국경제 50만5263부, 서울경제 8만1725부, 머니투데이 7만5276부, 헤럴드경제 5만6988부이고, 유료부수는 매일경제 55만3823부, 한국경제 35만0952부, 머니투데이 5만7494부, 서울경제 5만4977부, 헤럴드경제 4만898부이다.

 스포츠지 6개사의 총 발행부수는 86만3463부이고, 총 유료부수는 63만793부이다. 발행부수는 스포츠조선 21만9531부, 일간스포츠 19만774부, 스포츠서울 17만2264부이고, 유료부수는 스포츠조선 17만8409, 일간스포츠 13만5629, 스포츠서울 12만1591부이다.

 영자지 3개사의 총 발행부수는 7만691부이고, 총 유료부수는 5만3056부이다. 발행부수는 코리아헤럴드 3만973부, 코리아타임즈 2만701부, 중앙데일리 1만9013부이다. 유료부수는 코리아헤럴드 2만1542부, 중앙데일리 1만6655부, 코리아타임즈 1만4852부이다.

 특수일간지 3개사의 총 발행부수는 36만6928부이고, 총 유료부수는 33만7223부이다. 발행부수는 농민신문 29만7567부, 전자신문 6만2359부이고, 유료부수는 농민신문 28만3798부, 전자신문 5만148부이다.

 일간신문 발행지역은 ▲서울 56개사 ▲부산 3개사 ▲대구 5개사 ▲인천 4개사 ▲광주 13개사 ▲대전 7개사 ▲울산 5개사 ▲경기 17개사 ▲강원 2개사 ▲충북 6개사 ▲충남 1개사 ▲전북 13개사 ▲전남 1개사 ▲경북 7개사 ▲경남 8개사 ▲제주 5개사이다.  

 ABC협회는 일간신문 발행부수는 해마다 크게 줄고 있으나, 유료부수는 완만하게 줄면서 최근에는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2015년도(2014년분) 일간지 총 발행부수는 991만1138부이고, 2011년(2010년분) 발행부수 1278만5518부로 5년간 22.48%(287만4380부) 감소했다.

 유료부수는 2015년 711만4594부이고, 2011년도(2010년도분) 789만2541부로 9.8%(77만7947부) 감소했다. 특히 2015년도 일간신문의 경우 유료부수가 711만4594부로 2014년도 유료부수 714만7856부에서 불과 3만3262부(0.46%) 감소했다. 반면 스포츠지는 2015년도 유료부수는 63만786부이고, 2014년도 유료부수는 70만7611부로 10.85%(7만6825부) 크게 감소했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양승목 교수(전 한국언론학회회장)는 "한국 ABC협회가 인증한 2015년 일간신문 발행부수 및 유료부수를 이전 발표 자료와 비교해 보면, 전국지와 지방지 가릴 것 없이 유료부수 감소현상이 완화됐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발행부수는 전년도(2014년)보다 5% 이상 감소해, 발행부수 대비 유료부수의 비율은 거의 80%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유료부수의 감소폭 완화는 그 동안 스마트미디어의 확산에 의해 급속히 진행돼 왔던 신문판매 시장의 약세가 어느 정도 진정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행부수 대비 유료부수 비율 증가는 신문사의 판매 전략이 허수가 많았던 발행부수 중심에서 유료부수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양 교수는 이번 결과가 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신문업계의 투명성을 제고해 광고시장의 거래질서를 보다 합리적인 방향으로 바꿔갈 가능성이 있다"며 "광고주들은 효율적인 광고 집행을 위해 유료부수에 근거한 엄격한 매체 평가를 추구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언론의 품질에 대한 시장의 객관적인 평가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국ABC협회는 1989년 설립됐고 1996년 세계ABC연맹(IFABC)에 가입했다. 2010년부터 발행부수 인증결과를 발표했고, 2011년부터 발행부수와 유료부수 통합인증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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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67만3049부, 발행부수 1위…한국ABC협회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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