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U2 등 공연 취소 후 '파리테러' 희생자 애도

기사등록 2015/11/16 16:21:43

최종수정 2016/12/28 15:55:21

【토리노=AP/뉴시스】아일랜드 록그룹 U2(유투)의 리더 싱어 보노(오른쪽)가 2015년 9월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노래하고 있다. U2는 지난 13일 ‘파리 테러’ 후 프랑스 파리에서 14일 예정된 콘서트를 연기했다. 2015.11.16.
【토리노=AP/뉴시스】아일랜드 록그룹 U2(유투)의 리더 싱어 보노(오른쪽)가 2015년 9월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노래하고 있다. U2는 지난 13일 ‘파리 테러’ 후 프랑스 파리에서 14일 예정된 콘서트를 연기했다. 2015.11.16.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콜드플레이, 모터헤드, 푸파이터스 등 영미권 출신 록그룹들이 지난 13일 ‘파리 테러’가 발생한 후 공연을 취소했다고 15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푸파이터스는 “무의미한 폭력과 국경 봉쇄, 전 세계적인 애도를 보면서 공연을 계속할 수 없다”며 16일 프랑스 파리 콘서트를 취소했다. 아울러 이탈리아 토리노 및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연 등 남은 유럽 투어 일정을 취소했다.

 모터헤드는 15일 파리 공연을 취소하고 1월로 연기했다.

 콜드플레이는 파리 테러사고에 애도를 표하는 차원에서 로스엔젤레스(LA) 벨라스코 극장에서 예정된 라이브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다만 14일 공연장에 이미 와있는 관객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짧은 공연만 선보였다.

 미국 메탈 그룹 데프톤스(Deftones)는 15~16일 파리에서 두 번의 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테러 후 취소했다.

 지난 13일 밤 발생한 파리 테러는 콘서트장과 경기장, 식당, 주점 등을 모두 덮쳤다.

 테러 발생 당시 바타클랑 콘서트홀에서 공연 중이었던 미국 록밴드 ‘이글 오브 데스메탈’ 멤버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영국 출신 공연상품판매 담당자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그와 함께 일한 적이 있는 가수 캣 스티븐스(일명 유수프 이슬람)은 유가족에게 “사랑과 위로를 보낸다”고 전했다.

 영국 출신의 4인조 밴드 뱀프스(Vamps)는 프랑스에서 뱀프스의 일원이었던 토마스와 마리가 사망했다며 "두 사람 가족과 친구들에게 삼가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유니버셜 뮤직 프랑스’ 산하 머큐리 레코드에서 일했던 토마스 아야드는 마리 모서를 포함한 동료 2명과 함께 바타클랑 극장에서 살해됐다.

 수많은 음악계 스타들이 트위터에서 파리 테러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당신(파리)때문에 가슴이 무너진다”고 전했다.

 팝스타 마돈나는 지난 14일 스웨덴 스톡홀름 공연 도중 “비극을 기억하고,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무의미한 테러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스파이 브릿지’와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서부극 ‘제인 갓 어건(Jane Got A Gun)’ 등이 각각 15일과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프리미어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가 취소됐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합창단은 지난 14일 ‘푸치니의 토스카’ 공연 시작 전 플라시도 도밍고 지휘 하에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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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U2 등 공연 취소 후 '파리테러' 희생자 애도

기사등록 2015/11/16 16:21:43 최초수정 2016/12/28 15: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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