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바다낚시에 나선 레저보트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활동에 나서 탑승자 4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산해경은 이날 오전 8시55분께 군산시 비응도 서쪽 5.4㎞ 해상에서 바다낚시 중이던 레저보트 A호(1.05t, 승선원 4명)가 원인미상의 선미부분 침수로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급파했다.
해경 경비정(P-91)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사고 현장에 도착해 침수 중인 A호를 발견하고 경비정을 선체에 직접 계류해 선장 김모(38)씨 등 4명을 구조했다.
A호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군산 비응항에서 출항해 말도 낚시 포인트로 이동 중 선미부분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해양긴급신고 122로 구조를 요청했다.
전현명 서장은 "최근 바다낚시에 나서는 레저보트의 출항이 늘면서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며 "출항 전 엔진과 구명장비 등 각종 장비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양긴급신고 122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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