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새집증후군 없앤다…주택건설기준 대폭 강화

기사등록 2015/11/10 13:25:22

최종수정 2016/12/28 15:53:13

【성남=뉴시스】 이정하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새집증후군을 막기 위해 오염물질을 흡착 저감하는 기능성 자재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내용의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을 10일 발표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공공건축물에 강화된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을 적용했다.

 이번 기준 강화는 국토교통부의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이 미약해 새집증후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출발했다.

 현행 '국토부 기준'은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친환경 건축자재 적용 등 6개 항목은 의무기준으로 흡착·흡방습·항균·항곰팡이 등 4가지 기능성 자재는 '권장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나마 흡착·흡방습 기능성자재는 10%, 항균, 항곰팡이 기능성자재는 5%만 시공하면 되도록 기준에서 정하고 있다.

 90~95%는 시공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새집증후군 근절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시는 국토부 기준인 500세대 이상의 주택건설사업 및 500세대 이상의 리모델링 주택 외에도 ▲공동주택(30가구 이상/리모델링 포함) ▲건축허가 대상 주상복합건축물(주거용 30가구 이상) ▲시발주 모든 공공건축물(관공서, 어린이집, 문화 체육시설 등) ▲지구단위계획내 인센티브(용적율 등) 적용건축물 등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시는 확대 적용된 건축물에 대해서도 국토부가 고시한 6개 의무기준을 모두 적용했다.

 또 4개 권장기준(흡방습·흡착·항곰팡이·항균)은 모두 의무적용(총면적 30% 이상)하거나 흡방습 또는 흡착 자재, 항곰팡이 또는 항균자재를 선택적용(총면적 60% 이상) 하도록 했다.

 시는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 확대 적용에 따른 건축위원회 심의대상 건축물  심의 시 가이드라인 조건을 부여하고 시 발주 공공건축물 기본계획 수립 시 입찰안내서 또는 설계용역 과업지시서 상에 건강친화형 건축기준 적용을 명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 확대적용에 따른 실효성 확보를 위해 국토부에 고시 내용의 강화를 건의할 방침이다.

 김남준 대변인은 "새집 장만의 설렘도 잠시, 새 아파트에 들어서는 순간 매캐한 냄새 등 오염된 실내공기질로 국민들이 신음하고 있어 성남시가 공공부문부터 앞장서 실내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는 강도 높은 주택건설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새집증후군은 말 그대로 새로 지은 집의 실내공기가 오염되면서 발병하는 대표적인 현대성 환경질환이다.

 주로 실내 건축자재 속에 포함된 포름알데하이드·톨루엔과 같은 발암물질과 라돈 등 오염물질들이 공기 중으로 배출되면서 발생, 오염된 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 시키지 않으면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피부병 등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성남시, 새집증후군 없앤다…주택건설기준 대폭 강화

기사등록 2015/11/10 13:25:22 최초수정 2016/12/28 15:53:1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