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라레=AP/뉴시스】지난 2012 11월 자료사진으로 짐바브웨 명물 사자 세실이 황게에 있는 황게 국립공원을 돌아다니고 있다. 짐바브웨 경찰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인 치과 의사 워터 제임스 파머가 지난 7월 석궁으로 세실을 사냥한 혐의로 그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와 여러 인사가 이번 사자 사냥을 비난했다. 2015.07.29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사자수가 향후 20년 내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는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지구를 제외하고 사자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며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츠와나와 나미비아, 남수단, 짐바브웨 내 자금지원을 받고 있는 보호지구를 제외한 아프리카 전 지역에서 사자 개체수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
비보호 지구에 서식하는 사자들은 향후 20년 안에 절반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으며, 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 사자의 경우 67%, 동부 아프리카 사자는 37%의 감소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8200마리의 야생동물과 사자 47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환경을 토대로 예측한 것이다.
서식지와 사냥 지역이 줄어드는 동시에 전통적인 약재로 쓰기 위한 수요가 늘면서 사자 수는 크게 감소했다. 이에 연구 관계자들은 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에서 사자가 멸종위기종(endangered species)으로 분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사자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규정한 ‘취약종’(vulnerable species)이다. 그러나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면 야생에서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으로 간주된다.
연구자들은 “사자는 더 이상 최상위 포식자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할 수 있다”며 사자수 감소가 아프리카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했다.
아울러 “사자수 보호를 위해 좁은 지역에 가둬놓고 관리하는 방법에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 또한 생태계 보호 관점에서는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email protected]
28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는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지구를 제외하고 사자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며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츠와나와 나미비아, 남수단, 짐바브웨 내 자금지원을 받고 있는 보호지구를 제외한 아프리카 전 지역에서 사자 개체수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
비보호 지구에 서식하는 사자들은 향후 20년 안에 절반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으며, 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 사자의 경우 67%, 동부 아프리카 사자는 37%의 감소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8200마리의 야생동물과 사자 47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환경을 토대로 예측한 것이다.
서식지와 사냥 지역이 줄어드는 동시에 전통적인 약재로 쓰기 위한 수요가 늘면서 사자 수는 크게 감소했다. 이에 연구 관계자들은 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에서 사자가 멸종위기종(endangered species)으로 분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사자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규정한 ‘취약종’(vulnerable species)이다. 그러나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면 야생에서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으로 간주된다.
연구자들은 “사자는 더 이상 최상위 포식자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할 수 있다”며 사자수 감소가 아프리카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했다.
아울러 “사자수 보호를 위해 좁은 지역에 가둬놓고 관리하는 방법에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 또한 생태계 보호 관점에서는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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