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서부전선서 수류탄 폭발로 숨진 일병…軍 "모든 가능성 조사"

기사등록 2015/10/29 14:30:14

최종수정 2016/12/28 15:49:25

유서 발견됐지만 유족들 공개 원치 않아
 軍 "유서에 가혹행위 내용 없지만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

【파주=뉴시스】이경환 기자 = 29일 오전 5시30분께 서부전선 최전방인 경기 파주지역 육군 모부대 GOP(일반전초)에서 박모(20) 일병이 수류탄 폭발로 숨졌다.

 박 일병은 유서를 작성해 경계근무를 나가면서 후임병을 따돌리고 초소에서 후방으로 1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수류탄을 터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일병은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현장에서 숨졌고, 유서가 발견됐다. 그러나 군은 현재까지 공개 하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박 일병이 스스로 수류탄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부대 내 가혹행위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박 일병의 유족들이 유서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며 "유서에 가혹행위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헌병대에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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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서부전선서 수류탄 폭발로 숨진 일병…軍 "모든 가능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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