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김경문 감독 "3번 나성범…타선 시원하게 바꿨다"

기사등록 2015/10/21 18:08:33

최종수정 2016/12/28 15:47:03

【서울=뉴시스】정성원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변화를 줬다.

 김경문(57) NC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라인업은 같지만 타선에 변화를 줬다. 바꿀 때 시원하게 바꿨다"고 밝혔다.

 1, 2차전에서 NC 타선은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다. 1차전에서 NC는 더스틴 니퍼트에 완봉패를 당했다. 2차전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6안타에 그쳤고 해결사 역할도 8번 타순의 지석훈이 했다.

 이에 NC는 3차전에 타순을 대폭 변경하는 승부수를 띄었다. NC는 1번부터 박민우-김종호-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이종욱-손시헌-지석훈-김태군을 예고했다.

 7~9번 하위타선과 4번타자 테임즈를 제외하고는 모두 바꿨다. 박민우가 김종욱 대신 1번으로 나선다. 나성범이 5번에서 3번으로, 이호준이 6번에서 5번으로 올라갔다.

 김 감독은 "나성범과 이호준이 안타가 없지만 그만큼 더 집중해서 잘 칠 것이다"며 "이종욱도 무안타였지만 유희관한테 강했던 만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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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많이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먼저 올라온 팀이 2차전까지는 경기감각이 떨어지는 것 같다"면서 "이제 3차전이니 선수들도 마음이 편해졌을 것이다"고 했다.

 이날 선발로 오르는 손민한에 대해서는 "투구수 제한은 없다. 많이 던질 수록 좋다. 구위와 타자와 상대하는 모습 등을 보고 투수코치와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5이닝만 던져줘도 좋다. 양팀 모두 불펜을 아꼈기 때문에 오늘은 불펜 싸움이 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김 감독은 2차전 8회 1사 3루에서 김성욱에게 스퀴즈 번트를 지시한 것에 대해 "12년 감독 생활을 하면서 스퀴즈 번트를 지시한 것은 손에 꼽는다. 확률적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땅볼이나 잘 굴리는지 보고 있었는데 공이 빠져서 놀랐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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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김경문 감독 "3번 나성범…타선 시원하게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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