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우승 쇼팽 콩쿠르, 한국인 도전사…임동민 임동혁 손열음 김정원 김다솔 서형민

기사등록 2015/10/21 10:48:25

최종수정 2016/12/28 15:46:48

【바르샤바=AP/뉴시스】조성진, 제17회 쇼팽 콩쿠르 우승자
【바르샤바=AP/뉴시스】조성진, 제17회 쇼팽 콩쿠르 우승자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피아노 부문으로만 경연하는 폴란드 쇼팽 콩쿠르는 한국인에게는 난공불락의 거대한 성이었다. 1927년 콩쿠르 창설 이래 2000년까지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쇼팽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손꼽히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는 한국인들이 여러 번 입상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는 정명훈(62)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1974년 피아노 부문 2위를 차지한 이래 수많은 입상자가 나왔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역시 1976년 바이올리니스트인 강동석(61) 연세대 음대 교수 이래 한국인들이 꾸준히 순위에 들었다.

 특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지난 5월 임지영(21)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한국 클래식음악 콩쿠르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2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발표된 제17회 쇼팽 콩쿠르 심사결과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2000년 제14회 = 김정원, 본선에 진출했다가 결선 문턱에서 고배. 하지만 실력을 높게 평가한 콩쿠르 위원회가 결선 진출에 실패한 그를 입상자 연주회에 초청.

 ▲2005년 제15회 = 쇼팽 콩쿠르 사상 한국인 첫 입상자 탄생. 임동민·동혁 형제가 결선에 진출해 폴란드의 라파우 블레하츠의 1위에 이어 공동 3위에 입상. 당시 손열음이 같은 대회 결선 무대에 진출.

 ▲2010년 제16회 = 김다솔·서형민 2차 진출.

 ▲2010년 제17회 = 조성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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