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상징물 조례안, 도의회 공방 끝 '가결'

기사등록 2015/10/12 17:04:17

최종수정 2016/12/28 15:44:23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8일 제20회 강원도민의 날을 맞아 강원도가 통합브랜드 '강원마크'를 발표하고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중앙 외벽에 강원마크 현수막을 게첨하고 있다. 2014.07.08.  fly1225@newsis.com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8일 제20회 강원도민의 날을 맞아 강원도가 통합브랜드 '강원마크'를 발표하고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중앙 외벽에 강원마크 현수막을 게첨하고 있다. 2014.07.08. [email protected]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도를 대표할 도기와 브랜드, 캐릭터를 지정하는 '강원도 상징물 조례안'이 도의회 상임위 심의에서 논란 끝에 수정 가결됐다.

 12일 강원도의회 제249회 임시회 제2차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 김금분) 심의에서 도 대변인실이 발의한 '강원도 상징물 조례안'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도의원들은 도기와 브랜드, 캐릭터로 나뉘어진 상징물 중 엄지를 치켜든 형태의 브랜드에 관해 강원도에 대한 상징성이 떨어진다는 점과 조례안에서 상징물간의 사용 범위가 애매모호한 점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성근(새누리당·속초1)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업체에 맡기지 말고 전국 공모를 하라는 점과 최소한 기본계약을 할 때는 도의회 심의에서 부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계약조항을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000만원에 이어 이번 사업으로 1900만원을 지출했지만 엄지를 치켜든 최고라는 의미가 상징성이 없고 이해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곽영승(새누리당·평창2) 의원은 "새 상징물은 교체하는데도 비용이 많이 든다. 상징물을 바꾼다고 도 상품이 더 많이 팔리는 것도 아닌데 낭비라고 본다"며 "이왕 만들거 제대로 만들어 다시 바꿀 일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윤미(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 의원은 "하이 서울, 다이내믹 부산과 같이 브랜드에 강원도를 수식하거나 나타내는 것이 없다"며 "인증마크 때문에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하지만 강원도의 얼굴이라고 하기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김용철 도 대변인은 "지난 2년간 (브랜드 개발을)해 온 업체와 협의를 거쳐 기존 브랜드가 적절하지 않다는 도의회 의견에 따라 진행한 것"이라며 "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도의 상징성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인증마크로 사용할 것인지 명확하게 하자는 논의가 이뤄졌고 인증마크 쪽으로 정리가 되면서 당초 없었던 안이 도출됐다"고 답했다.

associate_pic2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도 상징물.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도기, 브랜드(인증마크), 반비 캐릭터. 2015.10.12.  [email protected]
 또 도기와 브랜드, 캐릭터의 사용 범위가 불분명하다는 점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김금분 위원장은 "이번 상징물 제작 예산은 1900만원이지만 지난 2년여간 총 1억원이 넘게 들었다"며 "전국 공모하려고 했지만 여건이 안되서 1900만원을 추가하기로 했고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체 의견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엄지 브랜드가 채택됐다. 이런 설명을 자세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도기는 강원도를 아우르는 상징물이며 브랜드는 상품, 캐릭트는 홍보용으로 범위가 정해져 있다"며 "각 범위에 맞게 활용해야 하는데 조례안에서 6조와 7조에 중첩되는 항목이 있어 애매한 부분이 있다"며 수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논의 끝에 '강원도 상징물 조례안'은 브랜드 관련 사용범위를 담은 6조를 삭제하고 '브랜드'를 '인증마크'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또 도지사가 인증하는 도내산 상품과 요식, 숙박시설, 편의시설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추가해 수정 가결했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해 2월 '강원도 통합브랜드 조례안'을 발의하고 '강원마크'를 발표했지만 도 이미지를 구현하지 못한다는 지적과 의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채 사용한 점 등으로 반대에 부딪혀 지난 9월 부결됐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강원도 상징물 조례안, 도의회 공방 끝 '가결'

기사등록 2015/10/12 17:04:17 최초수정 2016/12/28 15:44: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