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비틀즈 노래 등 저작권 소유 美 판권회사 매각 검토

기사등록 2015/10/08 10:41:19

최종수정 2016/12/28 15:43: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복합기업 소니는 비틀즈를 비롯한 유명 스타의 노래 저작권을 다량 소유한 미국 음악판권회사 소니 ATV 뮤직 퍼블리싱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 온라인판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전날 유포한 소니 사내 메일을 인용해 소니 측이 마이클 재슨 유산관리 단체가 공동 소유한 ATV 뮤직의 지분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에 따르면 ATV 뮤직은 세계 최대 음악출판사로 수익률이 상당히 높아 기업 가치가 15억~20억 달러(약 2조3172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ATV 뮤직은 비틀즈 노래 대부분을 비롯해 수천 곡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

 사내 메일은 소니가 ATV 뮤직의 지분만을 양도할지 아니면 전체 매각을 시도할지, 상정하는 매각 액수와 시기에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소니 관계자는 ATV 뮤직 매각을 통해 장기간 경영부진에 빠진 전기 부문 사업에 추가 투자할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했다. 올해 3분기 소니는 1360억 엔(1조3128억 원)의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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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비틀즈 노래 등 저작권 소유 美 판권회사 매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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