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뉴시스】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 집창촌인 '희매촌'에서 지적장애인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학대와 폭행이 자행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희매촌 성매매 종사자와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지적장애인 A(여)씨는 숫자를 셀 수도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문맹인이다.
A씨는 20세를 갓 넘긴 12년 전부터 업소 주인의 그늘에서 성매매를 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용산 집창촌이 철거되면서 원주 희매촌으로 이전했다.
업소 주인은 A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하면서 일정 금액의 보수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특히 주인은 A씨의 명의로 휴대폰 등을 개설해 사용하면서 요금을 내지 않아 A씨를 신용불량으로 만드는 등 금전적 학대와 신체적 폭행을 일삼고 있다.
인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희매촌 업주와 종사자들은 수년 전부터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A씨 주인의 횡포와 외부로 알려질 경우 당국의 단속이 잦아질까 쉬쉬하고 있다.
원주경찰서는 이 사건을 접수하고 보호자가 없는 A씨에 대해 임의동행을 통한 정신감정 등의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매촌에서 종사하는 한 여성은 "우리야 자의에 의해 일을 하지만 A씨는 무엇 때문에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내 팔자도 기구 하지만 A씨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고 푸념했다
[email protected]
19일 희매촌 성매매 종사자와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지적장애인 A(여)씨는 숫자를 셀 수도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문맹인이다.
A씨는 20세를 갓 넘긴 12년 전부터 업소 주인의 그늘에서 성매매를 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용산 집창촌이 철거되면서 원주 희매촌으로 이전했다.
업소 주인은 A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하면서 일정 금액의 보수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특히 주인은 A씨의 명의로 휴대폰 등을 개설해 사용하면서 요금을 내지 않아 A씨를 신용불량으로 만드는 등 금전적 학대와 신체적 폭행을 일삼고 있다.
인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희매촌 업주와 종사자들은 수년 전부터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A씨 주인의 횡포와 외부로 알려질 경우 당국의 단속이 잦아질까 쉬쉬하고 있다.
원주경찰서는 이 사건을 접수하고 보호자가 없는 A씨에 대해 임의동행을 통한 정신감정 등의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매촌에서 종사하는 한 여성은 "우리야 자의에 의해 일을 하지만 A씨는 무엇 때문에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내 팔자도 기구 하지만 A씨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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