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입지 조건 우월"

기사등록 2015/09/29 17:40:00

최종수정 2016/12/28 15:40:46

【창원=뉴시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감도
【창원=뉴시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감도
【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도는 현재 진행중인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최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해외 우수 복합리조트를 답사한 결과, 진해지역의 입지여건과 자연환경 등이 이들보다 비교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조규일 미래산업본부장 등 실무진 위주로 꾸려진 이번 답사단은 최근 싱가포르 센토사 리조트월드와 마리나 베이 샌즈, 말레이시아 겐팅 하이랜드 등을 방문, 이들 복합리조트들의 장·단점을 벤치마킹하고 돌아왔다.

 ◇ 경남 진해만의 장점

 경남도는 우선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예정지의 최대 강점으로 항만이 인접한 편리한 접근성을 꼽았다.

 진해지역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로 연 1000만명이 오가는 김해공항과 연 1000만TEU 이상의 물류를 처리하는 세계 6위 규모의 항만인 부산·진해신항을 끼고 있다.

 이는 실제 싱가포르가 세계 중계무역항의 입지여건을 살려 마리나 베이 샌즈를 건립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아울러 진해는 마리나 베이 샌즈나 겐팅 하이랜드가 갖지 못한 천혜의 자연경관, 다시말해 대통령 휴양지인 경남 거제의 저도를 비롯해 아름다운 섬들도 둘러쌓인 남해안의 다도해를 품고 있다.

 도는 이에따라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한 눈에 들어오는 남해바다라는 장점을 살려 차별화된 콘셉트로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초기 투자비용이 저렴한 점 역시 상당한 강점으로 꼽혔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부지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위치해 있어 각종 행정·재정적 투자인센티브 혜택이 있다는 점과 다른 경쟁지역에 비해 매우 토지비용이 저렴한 공유지인 점 등은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부산과 거제, 통영, 여수 등 남해안을 하나의 해양관광벨트로 연계 개발할 경우 진해를 허브로 한 대한민국의 대표적 관광 메카가 될 수 있다고 경남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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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스카이 파크에서 본 전경
 또 현재 추진중인 마산 로봇랜드 사업이나 로봇비즈니스벨트사업, 거제 장목관광단지 등 도내 주요 관광지와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도 발휘될 것으로 전망했다.

 ◇ 추진경과 및 향후일정

 경남도는 2012년 12월 홍준표 도지사 취임 직후 진해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 지난 3년간 수많은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과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 추진 등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도는 정부 공모일정에 따라 11월27일까지 투자계획제안요청서(RFP)를 제출할 계획이며 정부는 이를 토대로 이르면 12월말, 늦어도 내년 3월 중 전국에서 2곳 내외의 복합리조트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도는 콘셉트제안요청서(RFC)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자의 자금조달 능력, 계획수립 능력 등을 철저히 검증해 투자자가 양질의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최상의 개발계획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는 세계적인 테마파크와 e-게임파크, 아쿠아랜드, 6성급 호텔 및 카지노, 아울렛, 골프장 등을 주요시설로 약 4조원의 외자유치를 목표로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연간 1000만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는 물론 10만명의 고용유발효과, 9조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성민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경남도가 전국의 9곳 후보지 중에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관심과 지원은 물론 민·관 협력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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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입지 조건 우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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