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22일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 관계자가 레이더 접근관제 국제교육과정에 활용되는 시뮬레이터를 설명하고 있다. 2015.09.23.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항공기술훈련원, 레이더접근관제 국제교육과정 실시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관제사는 어릴 적부터 나의 꿈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발달된 기술을 배우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지난 6일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항기원) 국제교육생으로 발탁돼 한국을 찾은 캄보디아 출신 반 노락(49)씨. 반씨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항공관제 실무를 맡고 있지만 캄보디아엔 아직 선진 항공관제의 핵심인 '레이더 접근관제 시스템'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에게 선진 항공관제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 그는 "한국에서 받은 교육이 관제사로서의 커리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캄보디아 항공수요가 늘어나는 데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때 외국에서 항공기술을 배워오던 한국이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항공기술을 전파하는 교육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 중심엔 지난 1984년 설립된 항기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22일 취재진이 찾은 충북 청주시 항기원엔 반씨와 같이 레이더 접근관제 국제교육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항기원을 찾은 교육생 17명이 한데 모여 강의를 듣고 있었다.
이들은 부탄, 온두라스, 카자흐스탄, 레바논, 스리랑카 등 개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제 실무 인력들로, 항기원의 자랑인 레이더 관제과정 시뮬레이터 활용 교육을 앞두고 있었다.
레이더 관제과정 시뮬레이터엔 공항을 둘러싼 가상의 항공기들이 고도, 속도에 따라 흰색, 황색, 적색 문자로 표기된다. 교육생들은 레이더 항공기 식별 이론을 들은 후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관제명령을 내리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관제사는 어릴 적부터 나의 꿈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발달된 기술을 배우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지난 6일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항기원) 국제교육생으로 발탁돼 한국을 찾은 캄보디아 출신 반 노락(49)씨. 반씨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항공관제 실무를 맡고 있지만 캄보디아엔 아직 선진 항공관제의 핵심인 '레이더 접근관제 시스템'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에게 선진 항공관제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 그는 "한국에서 받은 교육이 관제사로서의 커리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캄보디아 항공수요가 늘어나는 데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때 외국에서 항공기술을 배워오던 한국이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항공기술을 전파하는 교육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 중심엔 지난 1984년 설립된 항기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22일 취재진이 찾은 충북 청주시 항기원엔 반씨와 같이 레이더 접근관제 국제교육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항기원을 찾은 교육생 17명이 한데 모여 강의를 듣고 있었다.
이들은 부탄, 온두라스, 카자흐스탄, 레바논, 스리랑카 등 개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제 실무 인력들로, 항기원의 자랑인 레이더 관제과정 시뮬레이터 활용 교육을 앞두고 있었다.
레이더 관제과정 시뮬레이터엔 공항을 둘러싼 가상의 항공기들이 고도, 속도에 따라 흰색, 황색, 적색 문자로 표기된다. 교육생들은 레이더 항공기 식별 이론을 들은 후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관제명령을 내리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22일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에서 실시한 레이더 접근관제 국제교육과정 교육생들이 비행장 관제과정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2015.09.23.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수십년간 관제사 경험을 쌓은 항기원 사내교수들이 교육생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한기원 관계자는 "첨단 관제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실습 과정을 통해 교육 후 즉시 현업 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레이더 관제과정실 맞은편엔 6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김포공항 전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비행장 관제과정실이 있었다.
관제탑 시각에서 활주로와 계류장을 바라보도록 구성된 시뮬레이터는 가장 복잡한 비행 과정인 이·착륙시의 관제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밤, 낮, 눈, 비 등 각종 기상 설정이 가능해 날씨변화에 따른 관제상황을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다.
이날 시뮬레이터 교육을 받은 온두라스 출신 칼라 엘리자베스 콜론(42·여)씨는 "내가 근무하는 지역엔 레이더 관제 시스템이 없다"며 "교육을 받고 돌아가면 레이더 관제 시스템이 설치된 다른 지역의 더 좋은 근무환경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기원은 지난 1995년 중국 항공교통 관제사들을 상대로 관제보수교육을 시작한 이래 항행안전시설, 레이더시설, 관제, 항공보안 등 다양한 국제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무상 교육과정을 실시했으며, 2006년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협력해 공동 연수과정도 운영해왔다.
항기원이 ICAO와 공동으로 운영한 연수과정을 통해 지난해까지 106개 국가 총 785명이 무상으로 한국의 선진 항공기술을 교육 받았다. 항기원 설립 전인 1970~1980년대 초반엔 한국 관제사들이 미국이나 싱가폴 등 선진 항공기술을 갖춘 나라에서 항공기술을 배워왔다.
레이더 관제과정실 맞은편엔 6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김포공항 전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비행장 관제과정실이 있었다.
관제탑 시각에서 활주로와 계류장을 바라보도록 구성된 시뮬레이터는 가장 복잡한 비행 과정인 이·착륙시의 관제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밤, 낮, 눈, 비 등 각종 기상 설정이 가능해 날씨변화에 따른 관제상황을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다.
이날 시뮬레이터 교육을 받은 온두라스 출신 칼라 엘리자베스 콜론(42·여)씨는 "내가 근무하는 지역엔 레이더 관제 시스템이 없다"며 "교육을 받고 돌아가면 레이더 관제 시스템이 설치된 다른 지역의 더 좋은 근무환경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기원은 지난 1995년 중국 항공교통 관제사들을 상대로 관제보수교육을 시작한 이래 항행안전시설, 레이더시설, 관제, 항공보안 등 다양한 국제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무상 교육과정을 실시했으며, 2006년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협력해 공동 연수과정도 운영해왔다.
항기원이 ICAO와 공동으로 운영한 연수과정을 통해 지난해까지 106개 국가 총 785명이 무상으로 한국의 선진 항공기술을 교육 받았다. 항기원 설립 전인 1970~1980년대 초반엔 한국 관제사들이 미국이나 싱가폴 등 선진 항공기술을 갖춘 나라에서 항공기술을 배워왔다.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1984년 국내 유일 민항공 전문교육기관으로 설립된 항공기술훈련원 전경사진. 2015.09.23.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항기원 관계자는 "대부분의 개도국이 재정적 문제로 항공 실무자들에게 선진 항공기술을 교육하기 힘든 현실"이라며 "항기원의 국제교육과정이 개도국의 항공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기원은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캄보디아에 건설되고 있는 '캄보디아 항공기술훈련원(CATC)' 설립사업의 소프트웨어 분야를 수주해 한국 항기원의 교육컨설팅 및 교육자재, 기법의 현지 도입에 힘쓰고 있다.
또 국제적인 교육활동을 기반으로 터키 등 11개국에 전방향무선표지시설(DVOR) 등 국산 항행안전시설 120식(총 179억 상당)을 수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한편 한국을 찾은 국제교육생들은 교육 과정에서 서울 시티투어와 제주도 주요 관광지 견학을 체험, 항공기술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했다.
레바논 출신의 하싼 후사인 마지드(39)씨는 "한국에서 한복 체험을 한 후 한복을 전부 사가고 싶었다"며 "한국 사람들의 아름다운 문화와 환대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고향에 돌아가 한복을 입어보면 한국에 있는 기분을 또다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항기원 교육기획팀 최미원 팀장은 "개도국에 대한 국제교육은 ICAO에서의 한국 위상을 높임은 물론 한국의 우수한 항공기술을 전파하고 국익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항기원은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캄보디아에 건설되고 있는 '캄보디아 항공기술훈련원(CATC)' 설립사업의 소프트웨어 분야를 수주해 한국 항기원의 교육컨설팅 및 교육자재, 기법의 현지 도입에 힘쓰고 있다.
또 국제적인 교육활동을 기반으로 터키 등 11개국에 전방향무선표지시설(DVOR) 등 국산 항행안전시설 120식(총 179억 상당)을 수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한편 한국을 찾은 국제교육생들은 교육 과정에서 서울 시티투어와 제주도 주요 관광지 견학을 체험, 항공기술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했다.
레바논 출신의 하싼 후사인 마지드(39)씨는 "한국에서 한복 체험을 한 후 한복을 전부 사가고 싶었다"며 "한국 사람들의 아름다운 문화와 환대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고향에 돌아가 한복을 입어보면 한국에 있는 기분을 또다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항기원 교육기획팀 최미원 팀장은 "개도국에 대한 국제교육은 ICAO에서의 한국 위상을 높임은 물론 한국의 우수한 항공기술을 전파하고 국익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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