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툰 작가, 일본 후지TV드라마 '웹툰'으로 만든다

기사등록 2015/09/21 09:32:07

최종수정 2016/12/28 15:38:32

【서울=뉴시스】신진아 기자 =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일본 후지 TV의 인기 드라마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이하 메꽃)을 웹툰으로 제작해 서비스한다.

 ‘메꽃’은 드라마 ‘하얀거탑’의 대본을 쓴 이노우에 유미코의 작품으로 지난해 가을 방송해 히트했다. 주중 평일 편성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16.7%를 기록했고 작년 하반기 방송된 일본 드라마 중 4위에 오른 작품이다.

 ‘메꽃’은 레진엔터테인먼트에 작품을 연재 중인 한국의 작가가 웹툰으로 작업하며 레진코믹스 글로벌 플랫폼(www.lezhin.com)을 통해 한국에서는 오늘(21일)부터 연재를 시작하고, 일본에서는 10월부터 연재를 시작할 예정이다. 레진은 이에 앞서 올 상반기 후지 TV와 '메꽃'에 대한 웹툰 관련 계약을 맺었다.

 이번 '메꽃' 웹툰 제작 및 연재는 일본의 히트 콘텐츠와 레진의 경쟁력 높은 웹툰 시스템이 결합돼 탄생했다. 레진은 국내 작가를 통해 '메꽃'을 웹툰으로 만들었으며 이를 레진이 일본에서 운영하는 웹툰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하고 국내에도 선보인다.

 레진엔터테인먼트 한희성 대표는 "해외 콘텐츠들이 레진의 플랫폼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되고 현지에서도 이를 통해 서비스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레진의 시스템을 활용해 국내외에서 작품성이나 대중 호응도가 높은 콘텐츠들을 계속 좋은 웹툰으로 선보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꽃’은 뜻하지 않게 불륜에 빠지는 주부의 모습을 통해 주부의 내면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우에토 아야가 주연을 맡았다. 우에토 아야는 만 29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상처 받는 주부의 일상과 내면의 심리를 뛰어난 연기로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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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툰 작가, 일본 후지TV드라마 '웹툰'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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