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왈핀디=AP/뉴시스】1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라왈핀디의 한 지역병원에 입원중인 뎅기열 감염 환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뎅기열은 인도와 파키스탄,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아열대나 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전세계에 확산된 주요 질병 중 하나다. 한 해 약 4억명이 감염되고, 1억명이 고열을 동반한 구토 증세와 관절통 등을 앓는다. 증상이 심하면 합병증에 걸려 사망할 수도 있다. 2015.09.16.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뎅기열이 확산, 5년만에 최악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밝혔다.
1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최근 뉴델리에서 1800명 이상이 뎅기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0년 발병 건수인 1695건을 넘는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5명이다.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는 고여있는 물에 알을 낳는다. 뎅기열 발병 사례는 대개 6~9월 우기나 우기가 끝난 뒤 급증한다. 장마 비가 뎅기 모기가 늘어나는 데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고 있다. 모기들은 물이 담긴 통이나 물 웅덩이, 하수배수구에 알을 낳는다.
뉴델리 지역 병원 등 의료기관에는 긴급 치료를 요하는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뉴델리주정부는 병원에 뎅기열 환자 치료를 위한 침대 1000개를 추가로 주문했다.
이 같은 주정부의 최근 조치는 지난 주 뉴델리에서 한 부부가 뎅기열에 걸려 죽은 어린 아들(7)의 죽음을 비관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나온 것이다. 이 부부의 아들은 뎅기열에 감염돼 병원을 찾아갔으나, 넘쳐나는 뎅기열 환자수를 이유로 지역 병원들이 치료를 거부해 결국 사망했다.
사트옌다르 자인 뉴델리 보건부 장관은 지역 병원들이 ‘뎅기열 치료센터’를 설립할 것을 주문했다.
자인 장관은 “한 침대에서 환자 2명을 치료하더라도, 뎅기열 환자에 대한 진료를 거부해서는 안된다고 모든 주 병원들에 명령했다”고 말했다.
이어 “뎅기열 전염에 대한 공포는 병원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줄 뿐이다”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YK 만 뉴델리 지방자치단체 감독관은 AFP통신에 “이번 뎅기열 확산은 최근 5년 내 발생한 것 중 최악이다”며 “기후가 계속 습하기 때문에 뎅기열이 더욱 확산될 것이다”고 전했다.
뎅기열은 동남아시아와 인도, 중남미 등 아열대나 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전세계에 확산된 주요 질병 중 하나다. 한 해 약 4억명이 감염되고, 1억명이 고열을 동반한 구토 증세와 관절통 등을 앓는다. 증상이 심하면 합병증에 걸려 죽을 수도 있다.
[email protected]
1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최근 뉴델리에서 1800명 이상이 뎅기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0년 발병 건수인 1695건을 넘는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5명이다.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는 고여있는 물에 알을 낳는다. 뎅기열 발병 사례는 대개 6~9월 우기나 우기가 끝난 뒤 급증한다. 장마 비가 뎅기 모기가 늘어나는 데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고 있다. 모기들은 물이 담긴 통이나 물 웅덩이, 하수배수구에 알을 낳는다.
뉴델리 지역 병원 등 의료기관에는 긴급 치료를 요하는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뉴델리주정부는 병원에 뎅기열 환자 치료를 위한 침대 1000개를 추가로 주문했다.
이 같은 주정부의 최근 조치는 지난 주 뉴델리에서 한 부부가 뎅기열에 걸려 죽은 어린 아들(7)의 죽음을 비관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나온 것이다. 이 부부의 아들은 뎅기열에 감염돼 병원을 찾아갔으나, 넘쳐나는 뎅기열 환자수를 이유로 지역 병원들이 치료를 거부해 결국 사망했다.
사트옌다르 자인 뉴델리 보건부 장관은 지역 병원들이 ‘뎅기열 치료센터’를 설립할 것을 주문했다.
자인 장관은 “한 침대에서 환자 2명을 치료하더라도, 뎅기열 환자에 대한 진료를 거부해서는 안된다고 모든 주 병원들에 명령했다”고 말했다.
이어 “뎅기열 전염에 대한 공포는 병원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줄 뿐이다”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YK 만 뉴델리 지방자치단체 감독관은 AFP통신에 “이번 뎅기열 확산은 최근 5년 내 발생한 것 중 최악이다”며 “기후가 계속 습하기 때문에 뎅기열이 더욱 확산될 것이다”고 전했다.
뎅기열은 동남아시아와 인도, 중남미 등 아열대나 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전세계에 확산된 주요 질병 중 하나다. 한 해 약 4억명이 감염되고, 1억명이 고열을 동반한 구토 증세와 관절통 등을 앓는다. 증상이 심하면 합병증에 걸려 죽을 수도 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