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주유소 기름 탱크에서 새 나온 기름이 우수관과 땅 속을 통해 100m 앞 우금저수지(면적 19만8000여㎡)로 흘러들어 저수지의 3분의 1가량이 기름으로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사진은 기름띠와 부유물이 떠 있는 저수지 가상자리 모습.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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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터 측 “포천시 늑장 대처로 피해 커져” 하소연
【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주유소 기름이 흘러들어 축구장 면적(7140㎡)의 28배나 큰 농업용 저수지가 오염되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는 주유소 기름 탱크에서 새 나온 기름이 땅 속으로 스며들어 100m 앞 우금저수지(면적 19만8000여㎡)로 흘러 든 사실을 확인, 행정조치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실제 취재진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실제 저수지 가장자리에 기름띠와 짙은 색의 부유물질이 물위에 떠 있었다. 악취도 풍겼다.
우금저수지에서 낚시터를 운영하는 서모씨는 "주유소 주변 야산에서 저수지로 연결된 우수관을 타고 기름이 흘러들어 저수지가 기름범벅이 됐다“며 ”포천시의 늑장 대응과 임시방편 처방으로 두 달째 개선되지 않아 낚시고객들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포천시는 한 달 전인 지난달 3일 오염신고를 처음 접수, 오일펜스와 유수분리기를 설치하고 기름제거작업을 벌였다.
【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주유소 기름이 흘러들어 축구장 면적(7140㎡)의 28배나 큰 농업용 저수지가 오염되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는 주유소 기름 탱크에서 새 나온 기름이 땅 속으로 스며들어 100m 앞 우금저수지(면적 19만8000여㎡)로 흘러 든 사실을 확인, 행정조치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실제 취재진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실제 저수지 가장자리에 기름띠와 짙은 색의 부유물질이 물위에 떠 있었다. 악취도 풍겼다.
우금저수지에서 낚시터를 운영하는 서모씨는 "주유소 주변 야산에서 저수지로 연결된 우수관을 타고 기름이 흘러들어 저수지가 기름범벅이 됐다“며 ”포천시의 늑장 대응과 임시방편 처방으로 두 달째 개선되지 않아 낚시고객들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포천시는 한 달 전인 지난달 3일 오염신고를 처음 접수, 오일펜스와 유수분리기를 설치하고 기름제거작업을 벌였다.

【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주유소 기름 탱크에서 새 나온 기름이 우수관과 땅 속을 통해 100m 앞 우금저수지(면적 19만8000여㎡)로 흘러들어 저수지의 3분의 1가량이 기름으로 오염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저수지 수면 위로 기름띠가 보인다.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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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해당 주유소의 오염된 토양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조치가 늦어지면서 상당량의 기름이 저수지에 흘러들어 전체 면적의 3분의 1가량이 오염되는 등 상황은 심각해지고 있다. 폐사한 물기기도 늘어나고 있다.
농업용저수지 특성상 기름에 오염된 용수가 인근 농지로 흘러들 수도 있어 2차 피해 우려되는 상황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기름 탱크 배관에서 기름이 새 토양과 지하수가 광범위하게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나 해당 주유소의 경우 현재 토양정화명령 이행 기간으로 아직 이행기간이 6개월 남아 토양환경보전법상 추가 조치가 어렵다”며 “현재 영업을 정지했으나 타 법률로 기름유출을 막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유소 측 관계자는 “지난달 3일 포천시청으로부터 통보를 받자마자 토양정화업체를 선정, 임차인을 즉시 내보내고 공사중이었으나 최근 폭우가 쏟아져 일부 기름이 흘러들어간 것 같다”며 “토지정화행정명령이 내년 6월까지로, 오염을 막기 위해 이미 유수방지시설을 설치했고, 앞으로 추가오염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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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저수지 특성상 기름에 오염된 용수가 인근 농지로 흘러들 수도 있어 2차 피해 우려되는 상황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기름 탱크 배관에서 기름이 새 토양과 지하수가 광범위하게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나 해당 주유소의 경우 현재 토양정화명령 이행 기간으로 아직 이행기간이 6개월 남아 토양환경보전법상 추가 조치가 어렵다”며 “현재 영업을 정지했으나 타 법률로 기름유출을 막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유소 측 관계자는 “지난달 3일 포천시청으로부터 통보를 받자마자 토양정화업체를 선정, 임차인을 즉시 내보내고 공사중이었으나 최근 폭우가 쏟아져 일부 기름이 흘러들어간 것 같다”며 “토지정화행정명령이 내년 6월까지로, 오염을 막기 위해 이미 유수방지시설을 설치했고, 앞으로 추가오염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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