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월드컵][종합]한국, 아르헨티나 완파…중국·세르비아 리우행 티켓 유력

기사등록 2015/09/06 11:41:24

최종수정 2016/12/28 15:33:57

【고마키(일본)=뉴시스】황보현 기자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세르비아와 중국은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이 유력해졌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5일 일본 고마키 파크아레나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아르헨티나와의 3라운드 두번째 경기에서 3-0(25-21 25-17)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5승5패(15점)를 기록하며 6위로 한 계단 뛰어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4승6패(11점)로 8위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의 역대전적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달렸다.  ‘에이스’ 김연경은 18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5-3 리드를 잡았지만 아르헨티나의 반격에 당황하며 앞서나가지 못했다. 오히려 김희진의 공격 실패로 7-8 역전을 허용했다.  첫 번째 테크니컬 작전타임에서 재정비에 나선 한국은 김희진의 후위공격과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1점차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흐름은 세트 후반까지 이어졌다. 결국 한국이 김연경의 득점으로 25-21로 세트를 따냈다.  한국은 2세트 김연경과 김희진의 좌우 쌍포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김연경의 서브에이스로 8-4로 앞선 한국은 속공과 수비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16-11로 두 번째 테크니컬 작전타임을 가진 한국은 단 한 번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이 25-17로 손쉽게 2세트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세트 초반 일방적으로 아르헨티나를 몰아 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에미세 소사가 분전했지만 한국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조송화가 서브에이스로 득점을 올리며 7-1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리시브에서 한층 안정된 모습으로 아르헨티나를 압박했다.  하지만 세트 중반 아르헨티나의 집중력이 매서웠다. 아르헨티나는 보스카시와 사가르디아의 연속 공격을 앞세워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한 끝에 한국이 김희진과 이재영의 득점을 앞세워 다시 한번 리드를 잡았고, 25-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쿠바(3승7패·9점)가 페루(1승9패·4점)에게 3-1로 승리를 거뒀다. 세르비아(9승1패·24점) 역시 케냐(1승9패·3점)를 3-0으로 격파했다.  특히 세르비아는 이날 승리로 대회 최종순위 1, 2위까지 주어지는 리우올림픽 본선행 티켓 가능성을 높였다.  니폰 가이시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중국(9승1패·27점)이 러시아(8승2패·24점)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고 리우행 주인공에 더욱 다가섰다.  중국은 6일 일본(7승3패·22점)과의 최종전을 남겨놓고 있다.  주팅이 29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러시아는 타티아나 코셀레바가 15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개최국 일본은 미국(8승2패·25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일본은 1세트에서 25-20으로 승리했지만 이후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1-3(25-20 23-25 20-25 10-25)으로 역전패 했다.  도미니카공화국(5승5패·16점)은 알제리(10패·0점)에게 3-0으로 이겼다. 순위는 6위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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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월드컵][종합]한국, 아르헨티나 완파…중국·세르비아 리우행 티켓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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