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힐링' 열풍]강·호수 인근 아파트 '인기'

기사등록 2015/08/26 06:30:00

최종수정 2016/12/28 15:30:38

조망 뛰어나고 생활여건 뛰어나
다른 곳보다 가격 훨씬 더 높아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강이나 호수 인근의 '수변 아파트'가 하반기 분양시장의 주요 테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물가에 자리잡은 아파트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돋보이는 데다 탁 트인 조망이 큰 매력이다. 공원이나 생태하천에서 여가를 선용하거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요가 많다 보니 투자가치도 높다.

 수변 아파트 프리미엄은 시세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26일 KB알리지에 따르면 강변 아파트로 인지도가 높은 용산구 이촌동 소재 LG한강자이 107동 시세는 공급면적 3.3㎡당 3846만원을 호가한다. 반면 같은 단지라도 한강과 거리가 있는 102동 시세는 3.3㎡당 3333만원으로 107동 대비 3.3㎡당 500만원 이상 저렴하다.

 9월 입주를 앞둔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도 수변 프리미엄을 확인할 수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8월 현재 전용면적 84㎡ 타입 분양권이 4억20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초기 분양가 대비 약 5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청약 경쟁률도 높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미사강변도시 '리버뷰자이'는 지난 4월 청약 결과 총 49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870명이 접수해 1순위 평균 23.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한강 조망을 위해 거실을 북향으로 배치한 전용면적 102㎡ 타입의 경우 40가구 청약에 64명이 1순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산호수공원 근처에 들어서 조망권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상복합단지 '킨텍스 꿈에그린'도 1022가구 모집에 2904명이 청약하면서 평균 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타입이 1순위 마감됐다.

 수변 아파트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주요 수변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나주 남평 강변도시에 속해 있는 '나주 남평 강변도시 양우내안愛 리버시티'는 1차 835가구, 2차 900여 가구 등 1700여 가구 규모의 랜드마크급 대단지다. 1차 분양은 9월로 예정돼 있다. 영산강 지류인 드들강이 단지를 감싸듯 흐르고 있다. 드들강 인근에 조성된 유원지와 캠핑장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중흥건설이 광교신도시 C2블록에 분양하는 주상복합단지 광교 중흥S-클래스는 호수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49층, 15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10월 포스코건설이 송도지구 F20-1, F25-1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포스코더샾은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총 1020가구(동호수, 전용면적 미정) 규모로 조성될 이 단지는 남쪽으로 잭니클라우스GC, 서북쪽으로 워터프론트 호수가 위치해 있다. 서해바다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이 10월 중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 한양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반포 한양자이'도 수변 아파트로 분류된다. 총 606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59㎡부터 153㎡까지 중소형과 중대형이 모두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52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전망이다. 단지 전면에 한강변이 있고 여기에 반포한강공원과 서래섬, 세빛섬 등이 조성돼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같은 지역, 동일한 면적이라도 수변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아파트 사이에는 분명한 가격 차이가 있기 마련"이라며 "특히 강변을 따라 조성되는 강변도시 내 단지는 그야말로 반영구적인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파트 매매시장이나 분양시장을 막론하고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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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힐링' 열풍]강·호수 인근 아파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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