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김도란 기자 = 경기지방경찰청과 용인동부경찰서는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유포 사건 전담수사팀을 꾸렸다고 20일 밝혔다.
전담팀은 최초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용인동부서 수사과장(김경수 경정)을 팀장으로 용인동부서 수사관 12명과 경기경찰청 수사관 8명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수사전담팀은 몰카 촬영자로 지목된 초록색 상의 긴 갈래머리 여성과 유포자를 추적할 계획이다.
경찰은 유포된 워터파크 몰카는 모두 2개로 국내 워터파크 3곳에서 지난 해 여름 촬영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문제 동영상이 외국에 서버를 둔 사이트를 통해 유포돼 수사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전담팀을 꾸려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워터파크 몰카'로 불리는 동영상들은 워터파크 내 여자 샤워실 내외부를 찍은 것으로 여성과 아동 등 100여명의 얼굴과 신체가 그대로 노출돼 논란이 됐다.
경찰은 추가 유포를 막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의뢰, 해당 동영상에 대한 접근 차단 조치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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