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규 감독 ‘퀴어영화 나비 : 어른들의 일’ 호평

기사등록 2015/08/10 15:54:21

최종수정 2016/12/28 15:26:20

단관개봉 3주차 좌석점유율 40% 이상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지난 7월18일 개봉한 ‘퀴어영화 나비 : 어른들의 일’(제작 99필름, 백인규 감독)이 호평을 받으며 상영 중이다. 퀴어영화란, 동성애자의 권익을 보호하거나 동성애를 주제로 다룬 영화다.

 퀴어영화 나비는 서울에서 단관개봉 했지만 마니아층들의 관람이 꾸준히 이어지며 개봉 3주차에도 40%를 넘는 좌석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제작사 99필름 측은 “초기에는 20~30대 젊은 층의 관람이 많았지만 입소문이 꾸준히 나면서 40~50대 중장년층의 관람이 부쩍 늘었다. 퀴어영화를 표방하지만 사회생활 적응기라는 보편적인 소재가 폭넓은 연령층에 공감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퀴어영화 나비’는 개봉초기 평점테러로 홍역을 치렀지만 영화 개봉 후 호평이 이어지며 8점대 후반의 관람객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를 직접 본 관람객들은 “퀴어영화를 떠나서 요즘의 사회상을 볼 수 있는 영화다” “강력한 미장센과 분위기, 무거운 와중에 터져 나오는 유머코드가 좋다” “현실적이며, 전편보다 더 깊어진 영화적 세계를 엿볼 수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작사 99필름 측은 “단관개봉으로 관객들의 관람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오는 15일 저녁 시간에 서울 종로 인디스페이스에서 210석 규모의 자리를 마련하고 상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백인규 감독과 영화배우들, 조영은 임상심리전문가, 양지모 칼럼리스트가 함께 하며 시네마토크를 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퀴어영화 나비 : 어른들의 일’은 이달까지 상영하고, 9월부터 IPTV와 네이버 엔스토어, 인디플러그 등을 통한 온라인 상영에 돌입한다. 연말까지 지방순회 상영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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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규 감독 ‘퀴어영화 나비 : 어른들의 일’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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