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 서영교 교수 '고대 동아시아 세계대전' 출간

기사등록 2015/08/06 15:52:20

최종수정 2016/12/28 15:25:28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 중원대학교 한국학과 서영교 교수가 고대 동아시아 국가들이 운명을 건 승부를 다룬 단행본 '고대 동아시아 세계대전'을 펴냈다. 2015.08.06. (사진=중원대학교 제공)   photo@newsis.com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 중원대학교 한국학과 서영교 교수가 고대 동아시아 국가들이 운명을 건 승부를 다룬 단행본 '고대 동아시아 세계대전'을 펴냈다. 2015.08.06. (사진=중원대학교 제공)  [email protected]
7세기 삼국통일 과정 전쟁사 해석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 중원대학교 한국학과 서영교(48) 교수가 고대 동아시아 국가들이 운명을 건 승부를 다룬 단행본을 펴냈다.

 서 교수는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국방일보에 장기 연재한 내용과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고대 동아시아 세계대전'(글항아리·816쪽)이란 제목의 책으로 엮었다.

 서 교수는 612년 살수대첩부터 670~676년 나당전쟁(羅唐戰爭)까지 7세기 삼국통일 과정에서 진행됐던 당나라와 돌궐, 고구려, 신라 등 고대 제국들이 존망을 걸고 맞부딪혔던 일련의 전쟁사를 세계 전쟁의 구도 속에서 해석했다.

 저자는 신라가 어떻게 당대 최강국인 당나라를 상대로 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당나라의 설인귀가 670년 최정예인 동돌궐 기병 11만 대군을 이끌고 티베트 고원 대비천에서 티베트군과 맞붙어 전멸당한 사실에 주목했다.

 이후 당은 주된 동북아 거점을 만주에서 서역으로 옮겼고 이는 신라가 당과의 전쟁을 감행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설명했다.

 서 교수는 백제의 멸망과 관련해 "의자왕이 위암으로 추정되는 반위(反胃)로 긴 투병생활을 하면서 백제 왕조의 통수권 약화가 뼈아팠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역사학회가 발간하는 '역사학보'에서 그가 새롭게 조명한 역사적 사실이다.

 서 교수는 사마광이 '자치통감'과 별개로 편찬한 '고이(考異)'의 기록 가운데 연개소문이 몽골의 설연타 제국 매수에 성공했다는 내용을 추후 편찬된 자치통감 주석에서 찾아내는 성과도 거뒀다.

 서 교수는 "100년 간 고구려, 백제, 왜, 삼국의 포위 공격에서 살아남은 신라는 당을 끌어들여 삼국통일을 했고 국제정세를 이용해 당을 한반도에서 몰아냈다"며 "우리 조상의 끈기와 국제정세의 판을 읽는 능력은 현재 통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에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2007년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한 우수 학술도서인 '나당전쟁사 연구-약자가 선택한 전쟁'의 문제의식을 심화한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책은 ▲태종의 등장과 동아시아 ▲반란의 계절 ▲연개소문과 태종의 전쟁 ▲김유신, 유능한 독재정권 창출 ▲당의 삼국통일전쟁 개입과 토번의 등장 ▲약자가 선택한 전쟁, 나당전쟁 등 6부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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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대 서영교 교수 '고대 동아시아 세계대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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