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채운 AJ네트웍스 대표 "렌탈업, 성장성 높은 선진국 산업"

기사등록 2015/08/05 17:03:32

최종수정 2016/12/28 15:25:13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렌탈 서비스제공 업체인 AJ네트웍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임대업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강조했다.

 반채운 AJ네트웍스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진국으로 갈수록 소유보다 사용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임대업은 대표적인 선진국 산업으로 우리나라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AJ네트웍스는 계열사와 본사 사업부가 모두 임대 사업을 하고 있는 국내 최대 종합렌탈 기업"이라며 "한국 렌탈 시장은 오는 2016년 25조9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AJ네트웍스는 물류용 파렛트, IT기기, 고소장비 등에 렌탈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렌탈 전문기업이다. 2013년 12월 아주LNF홀딩스를 흡수합병해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2007년 파렛트 렌탈사업에 진출한 AJ네트웍스는 시장 진입 후 3년여 동안 지점 설립, 생산 위탁, 세척·오폐수 처리 시설 등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한 끝에 한국파렛트풀(KPP)와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식품 제조사와 유화업체 등 총 7만8000여 곳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반 대표는 "전산시스템(PSR) 개발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해 경쟁사의 독점 체제를 무너뜨렸다"며 "파렛트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경쟁자가 적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T사업부문에서는 기업의 핵심 기기인 노트북, 데스크탑, 모니터, 복합기, 공기청정기 등을 임대한다. 애프터서비스(A/S), 유지보수, 자산관리 등 종합적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고소장비 임대사업도 전망이 밝다.

 높은 곳에서 작업할 때 사용되는 고소장비는 안전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건설현장의 환경변화와 함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 아파트가 아닌 대형 플랜트, 공장, 유통단지, 선박 등의 고소작업에 주로 이용되기 때문에 임대 수요가 건설경기와는 무관하다는 장점이 있다.

associate_pic2
 아주LNF홀딩스와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로 거듭난 AJ네트웍스는 지주부문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AJ렌터카를 비롯해 AJ토탈, AJ파크,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종속회사들도 차임대, 냉동·냉장 창고 보관, 주차장 운영업 등을 통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AJ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112억원과 770억원을 기록했다. 개별기준 매출은 1942억원, 영업이익은 263억원이다.

 AJ네트웍스는 앞으로 자동차 관련 집적시설인 AJ타운 건설,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임대 사업 시작, IT 중고기기 온라인 유통회사 인수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 대표는 "자동차 경매장 운영과 B2C 진출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B2C 온라인 유통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J네트웍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신주 23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액은 3만200~3만4300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0일과 11일에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반채운 AJ네트웍스 대표 "렌탈업, 성장성 높은 선진국 산업"

기사등록 2015/08/05 17:03:32 최초수정 2016/12/28 15:25:1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