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쎄븐리조트·풍력발전소' 실시계획 심의 통과

기사등록 2015/08/03 13:43:24

최종수정 2016/12/28 15:24:27

【고성(강원)=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도는 고성 알프스 스키장 재개장을 위한 '알프스쎄븐리조트 조성사업'과 '흘리 풍력발전소 조성사업'이 실시계획 승인 심의를 모두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2회 강원도지역개발조정위원회에서 장기간 경영악화로 운영이 중단된 고성 알프스 스키장 재개장을 위한 '알프스쎄븐리조트 조성사업'과 연계 지역특화사업 '흘리 풍력발전소 조성사업'실시계획 승인건이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사업은 고성군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흘리 지역에 알프스 스키장 재개장과 풍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앞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6월5일 강원도청에서 ㈜알프스쎄븐리조트(대표이사 김석휴), 고성 알프스풍력발전㈜(대표이사 장기태), 동부지방산림청장, 고성군수와 이번 사업들을 위한 5개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에서는 올해부터 시행된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31일 제2차 강원도지역개발조정위원회를 열어 실시계획 승인 심의 결과 2개 사업 모두 통과됐다.

 이번 심의 통과로 알프스쎄븐리조트는 그간 운영 중단된 리조트 조기 개장을 목표로 1단계 사업은 총 300억원을 투자해 2015년 12월말까지 기존 슬로프(8면)와 리프트(4기)를 정비하고 사계철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을 위한 글램핑장, 글램핑하우스 등을 부분 개장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2017년까지 5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콘도 리모델링, 스파빌리지, 워터파크 조성 등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알프스세븐리조트 연계사업인 풍력발전소 조성사업은 2016년 12월말까지 1740억원을 투자해 총 58㎿ 풍력단지 18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협의해 농촌체험파크 등을 조성하며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알프스쎄븐리조트'와 '고성알프스풍력발전'은 "풍력발전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을 알프스세븐리조트에 재투자해 안정적인 리조트를 운영할 것"이라며 "조성사업에 필요한 제품, 장비, 인력 등을 강원도와 고성군내에서 최우선적으로 구매·채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보현 도 균형발전과장은 "알프스쎄븐리조트 조성사업과 풍력발전소 조성사업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 흘리 '알프스 스키장'은 해발 650m에 위치해 일제 강점기때부터 운영되던 우리나라 최초의 스키장으로 70년대 전국동계스키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후 80년대까지 동해안과 설악권의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지만 1984년 민간사업체가 운영하면서 이후 경영악화로 지난 2006년부터 운영이 중단되면서 지역 경기도 위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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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쎄븐리조트·풍력발전소' 실시계획 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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