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송전선 건설지연 '군산서 전력수급' 모의훈련

기사등록 2015/07/15 15:52:05

최종수정 2016/12/28 15:19:08

'345kV새만금 송전선로 건설 지연'에 따른 군산지역 전력과부하 대비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전력이 최근 새만금 송전선로 건설지연으로 전력계통에 여유가 없는 군산지역을 대상으로 전력수급 위기대응 능력 강화 등을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15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14일 실시된 이번 훈련은 '345kV새만금 송전선로 건설 지연'에 따른 사전 준비태세 점검과 국지적 계통비상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한전은 이날 송전선로 과부하 고장을 가장 한 비상단계별 매뉴얼 대응과 긴급절전 등 수요관리 신속 이행을 통한 최단 시간 전력복구와 대규모 정전예방, 고객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군산지역은 345kV 군산변전소에서 2개의 154kV 송전선로를 통해 군산시와 산업단지 등에 122만kW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년새 군산지역의 계약전력이 평균 4%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송전선로 공급용량은 138만kW이지만 154kV 대용량 고객인 OCI 등 12개 업체들이 요청한 계약전력만 147만kW에 달하는 등 공급능력을 초과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공급중인 일부 대용량 고객은 약 23만kW의 전력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공급 중에 있다.

 이같은 전력수급 상황은 군산지역 경제발전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건설중인 345kV새만금 송전선로가 성공적으로 건설될 경우 군산지역 전력수급난이 해결될 전망이다.

 김시호 한전 영업본부장은 "현재 군산지역은 전력계통이 취약한 상태로 전력수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부하가 급증하기 전에 사전 수요관리 활동을 통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전력부족 문제가 고객 불편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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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송전선 건설지연 '군산서 전력수급' 모의훈련

기사등록 2015/07/15 15:52:05 최초수정 2016/12/28 15: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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