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수상구조함 '광양함' 진수…2017년 실전 배치

기사등록 2015/06/30 15:08:26

최종수정 2016/12/28 15:14:07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해군이 우리 기술로 처음 제작한 최첨단 수상구조함 '광양함'(ATS-Ⅱ·3500t급)의 진수식이 30일 오후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열렸다.

 길이 107.5m, 폭 16.8m 크기인 광양함은 최대 속력 21노트(시속 약 39㎞)를 낼 수 있다.

 이 함정은 최대 수중 3000m까지 탐색할 수 있는 수중무인탐사기(ROV)와 최신 음파탐지기인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 잠수요원(SSU)이 수심 90m에서 구조 임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최대 8명(군의관 포함)까지 수용이 가능한 감압 챔버 2개, 중형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비행갑판 등 기존 구조함에는 없는 최신형 수중 탐색 및 구조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함수와 함미에는 자동함위유지장치(트러스트 프로펠러)를 장착해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광양함은 ▲침몰 선박·항공기 인양 ▲고장으로 해상에서 자체 기동이 불가능 함정의 예인 ▲암초나 저수심에 빠진 함정을 꺼내는 이초(離礁) ▲수중 탐색 및 구조임무를 수행하는 잠수사(SSU) 잠수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유도탄고속함급(400t급) 함정을 수중에서 직접 인양할 수 있고, 대형수송함급(1만4500t급) 함정을 예인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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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함의 함명은 지난 19년 동안 각종 해난사고 현장에서 활약한 뒤 지난 3월 말 퇴역한 광양함(ATS-Ⅰ)의 함명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퇴역한 광양함은 우리 해군이 1996년 미국 해군의 퇴역함정을 도입한 함정으로, 미국 해군 운용기간까지 합하면 43년 동안 구조함으로 운용됐다.

 이날 진수된 광양함은 2016년 9월 말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거친 뒤 2017년 초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진수식은  이병권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정현복 광양시장,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 등 군과 한진중공업, 광양시청 등의 주요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개식사, 국민의례, 함정 건조경과 보고, 함정명 선포,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의 기념사, 정현복 광양시장의 축사, 진수(샴페인 브레이킹) 및 폐식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진수(進水)는 해군의 관습에 따라 주빈인 정현복 광양시장의 부인 최옥선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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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수상구조함 '광양함' 진수…2017년 실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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