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中 유통업체와 합자회사 설립

기사등록 2015/06/29 20:08:17

최종수정 2016/12/28 15:13:50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창립 42주년을 맞은 신원이 중국 사업을 본격화한다.

 신원은 지난 29일 오후 2시 중국 강소성 난징에 위치한 난징진잉백화점 본점에서 중국 백화점·부동산 기업인 진잉그룹(골든이글 인터내셔널)과 양사 간 사업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신규 남성복 SPA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다. 또 신원 여성복 브랜드가 진잉백화점에 입점하게 된다.

 신원 측은 국내 패션 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기업과 합자회사를 통해 남성복 SPA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20~30대 남성을 공략한 중저가 브랜드로 선보이며, 다점포 유통망을 기반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중국 매출액 기준으로 2020년 6000억원, 2025년 1조원, 2030년 1조 5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진잉그룹 백화점 입점을 기점으로 유통망을 2020년 1000개, 2025년 2000개, 2030년 30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계약으로 여성복 3개 브랜드(베스띠벨리, 씨, 비키)가 중국에 진출하면서, 신원의 모든 여성복 브랜드가 중국에 진출하게 됐다.

 진잉그룹은 신원 상품을 매입해 백화점 및 매장에 전개한다. 신원은 브랜드 제품의 기획과 생산에 주력한다.

 박성철 신원 회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신원 중점 추진 사업인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며 "적극적인 유통망 확장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중국 내 최고의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인식에는 중국 진잉그룹의 수카이 부총재 및 계열사 사장단 전원과 신원 패션 부문 총괄 김재준 부문장을 비롯한 신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신원, 中 유통업체와 합자회사 설립

기사등록 2015/06/29 20:08:17 최초수정 2016/12/28 15:13:50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