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수녀 후계자 니르말라 별세…향년 81세

기사등록 2015/06/23 23:01:22

최종수정 2016/12/28 15:12:04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사랑의 선교 수녀회를 이끌어온 니르말라 조시 수녀가 23일(현지 시간) 오전 인도 콜카타에서 세상을 떠났다. 니르말라 수녀는 고(故) 테레사 수녀의 후계자다.

 AP 등 외신은 이날 사랑의 선교 수녀회 공식 발표를 인용해 니르말라 수녀가 심장질환을 앓아오다가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했다고 전했다.

 니르말라 수녀는 1997년 테레사 수녀가 사망하기 6개월 전 수녀회를 물려받아 12년간 수녀회를 이끌었고 2009년 건강상의 이유로 대표직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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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르말라 수녀의 시신은 성 요한 교회에 안치돼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니르말라 수녀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는 가난하고 불우한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며 "니라말라 수녀의 영혼이 부디 편히 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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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트리나물콩그레스당 대표이자 인도 서벵골주총리인 마마타 바네르지는 자신의 트위터에 "콜카타를 비롯한 전 세계 사람들은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적었다.

 1934년 인도 자르칸드의 힌두교 집안에서 태어난 니르말라 수녀는 20대 때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테레사 수녀가 만든 사랑의 선교회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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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르말라 수녀의 장례식은 24일 오후 4시 콜카타에 있는 수녀회 본부인 마더하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니르말라 수녀 사임 이후 현재 사랑의 선교 수녀회는 독일 출신 마리 프레마 수녀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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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수녀 후계자 니르말라 별세…향년 8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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