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삼성 직원들은 여름철 주말 및 공휴일에 반바지 차림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은 이달 말부터 9월 4일까지 2개월간 주말·공휴일에 출근할 때 반바지 착용을 허용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금융계열사나 외부 바이어들의 미팅이 잦은 일부 영업 직원들은 허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수원사업장에 한해 휴일 반바지 착용을 시범적으로 허용했으며 올해부터는 전자 이외에 다른 삼성 그룹 계열사에도 확대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5일 사내소통채널 삼성전자 라이브(LIVE)를 통해 여름철 사내 반바지 착용에 대한 임직원들의 의견을 조사하기도 했다.
문항은 반바지 착용 반대, 휴일에 한해 허용, 상황에 맞게 탄력 적용(거래선 미팅, 업체 방문시 미적용), 특정부서를 제외한 선택적 적용 등 4가지였다. 이 가운데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탄력 적용'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은 22일부터 노타이와 노재킷, 반팔 등 '쿨 비즈' 복장 출근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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