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첫 서구식 호텔 이야기…뮤지컬 '손탁호텔'

기사등록 2015/06/12 11:51:17

최종수정 2016/12/28 15:08:42

뮤지컬 '손탁호텔' 포스터(사진=CJ문화재단)
뮤지컬 '손탁호텔' 포스터(사진=CJ문화재단)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손탁호텔'은 1902년 건립된 조선 최초의 서구식 호텔이다.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해 있었는데 지금은 철거되고 터만 남아 있다.

 뮤지컬 '손탁호텔'은 '손탁'과 '호텔'이라는 실존 인물과 공간을 바탕으로 작가가 탄생시킨 허구 인물들을 등장시킨 뮤지컬이다.

 조선의 마지막 보물을 지키기 위해 도망치던 '준'이 우연히 손탁호텔에 머물게 되면서 발생하는 사건이 주축이다.  

 CJ문화재단(이재현 이사장)의 신인 공연창작자 발굴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마인즈'의 뮤지컬 부문 선정작이다.

 '손탁호텔'의 이상훈 작가와 민유경 작곡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기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의 우연한 대화로 작품이 시작됐다.  

 이 작가는 "책을 읽다가 우연히 '손탁호텔'에 대해 알게 됐다. 조선 한복판에 들어선 붉은 호텔, 그곳의 주인은 미지의 서양 여자. 여러 가지 비화가 튀어나올 것 같은 공간이었다"고 말했다.

 '손탁 역에는 뮤지컬 '아가사'에서 타이틀롤을 연기한 양소민, 의문의 남자 '준' 역에는 뮤지컬 '사춘기'의 김성철이 캐스팅됐다. 윤석원, 윤성원, 황호진, 유주혜도 나온다. 15일 오후 8시·16일 오후 3시 마포구 신정동에 위치한 CJ아지트.  

 한편, CJ문화재단은 크리에이티브마인즈를 통해 2010년 11월부터 총 32개의 새 창작뮤지컬 창작자와 콘텐츠를 발굴했다. 그 중 '모비딕' '풍월주' '여신님이 보고 계셔' '라스트 로얄 패밀리' '균' '비스티보이즈' 등이 정식 공연으로 옮겨졌다.

 2015 크리에이티브마인즈 뮤지컬 신인 창작자의 공모는 7월 6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CJ아지트 홈페이지(www.cjazi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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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첫 서구식 호텔 이야기…뮤지컬 '손탁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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