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민호 기자 = 중소·중견 기업 서울 시내 면세점 후보지(1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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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중소·중견 기업 몫으로 배정된 한 장의 서울 시내면세점 티켓을 둘러싼 쟁탈전도 치열할 전망이다. 경쟁률도 대기업의 4배인 14대 1이다.
이번 입찰에는 ▲유진기업 ▲파라다이스그룹 ▲그랜드관광호텔 ▲중원면세점 ▲한국패션협회 ▲제일평화컨소시엄 ▲하나투어 ▲하이브랜드 ▲키이스트 등 14곳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처럼 많은 중소·중견 기업이 면세점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는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중소·중견 기업의 면세점 쟁탈전에서 동대문지역은 최대격전지로 부상했다.
기존 면세점 매장이 없는 동대문은 롯데면세점·SK네트웍스·한국패션협회·그랜드관광호텔·중원면세점·서울면세점·제일평화 컨소시엄 등 단일 지역 중 가장 많은 업체가 선택했다.
이는 동대문이 외국인 관광객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지역 외국인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대문 시장은 연 평균 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장소다.
◇그랜드관광호텔, 심야시간 면세점 운영, 국산 제품 비중 42.7% 확대 등 차별화된 전략
그랜드관광호텔은 야간 도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동대문 지역 특성을 고려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심야 시간 면세점 운영한다는 차별화된 전략을 내놨다.
피트인과 5분 거리인 헬로APM에 면세점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은 지역 상권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이 국산 상품을 선호하는 것을 반영, 국산 제품의 비중을 42.7%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은 파격적이다.
이를 위해 그랜드관광호텔 측은 국산품 판매장의 약 70%에 해당하는 면적을 중소·중견기업에서 만든 상품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그랜드 관광호텔은 지난 2013년 대구지역 중소 중견기업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최단 기간 내 매장 구성 및 브랜드 유치를 완료하고 '그랜드면세점'을 오픈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소면세점 업계 매출 1위(시장 점유율 52.4%)를 달성했으며 매출 14억원을 기록한 점은 면세점 사업에 대한 노하우도 충분하다는 점을 방증한다.
아울러 그랜드 관광호텔은 지난해 9월부터 중소·중견 면세점 사업자 최초로 인터넷 면세점을 개점,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그랜드동대문DF 박종원 이사는 "그랜드동대문DF는 현재 전국 6개 중소중견 시내면세점 중 독보적인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성공적인 면세점 운영 경험 및 안정적인 경영 능력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박 이사는 이어 "대기업의 도움이나 대규모 컨소시엄을 갖춘 타 후보 사업자들과 달리 진정한 의미의 중소중견 사업자로 동대문이 갖는 의미와 상징성을 존중하며 지역 상권과 조화와 상생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패션협회 "젊은 자유여행객을 공략해 새로운 모델 개발할 것"
동대문 피트인을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운 한국패션협회는 이번 면세점 입찰을 위해 9개 업체와 컨소시엄(동대문듀티프리)을 구성한 뒤 젊은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면세점 모델을 개발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피트인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85만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동대문 관광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중국 시진핑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피트인을 방문한 이후 중국관광객들의 필수방문 코스로 자리잡았다.
이번 입찰에는 ▲유진기업 ▲파라다이스그룹 ▲그랜드관광호텔 ▲중원면세점 ▲한국패션협회 ▲제일평화컨소시엄 ▲하나투어 ▲하이브랜드 ▲키이스트 등 14곳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처럼 많은 중소·중견 기업이 면세점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는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중소·중견 기업의 면세점 쟁탈전에서 동대문지역은 최대격전지로 부상했다.
기존 면세점 매장이 없는 동대문은 롯데면세점·SK네트웍스·한국패션협회·그랜드관광호텔·중원면세점·서울면세점·제일평화 컨소시엄 등 단일 지역 중 가장 많은 업체가 선택했다.
이는 동대문이 외국인 관광객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지역 외국인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대문 시장은 연 평균 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장소다.
◇그랜드관광호텔, 심야시간 면세점 운영, 국산 제품 비중 42.7% 확대 등 차별화된 전략
그랜드관광호텔은 야간 도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동대문 지역 특성을 고려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심야 시간 면세점 운영한다는 차별화된 전략을 내놨다.
피트인과 5분 거리인 헬로APM에 면세점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은 지역 상권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이 국산 상품을 선호하는 것을 반영, 국산 제품의 비중을 42.7%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은 파격적이다.
이를 위해 그랜드관광호텔 측은 국산품 판매장의 약 70%에 해당하는 면적을 중소·중견기업에서 만든 상품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그랜드 관광호텔은 지난 2013년 대구지역 중소 중견기업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최단 기간 내 매장 구성 및 브랜드 유치를 완료하고 '그랜드면세점'을 오픈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소면세점 업계 매출 1위(시장 점유율 52.4%)를 달성했으며 매출 14억원을 기록한 점은 면세점 사업에 대한 노하우도 충분하다는 점을 방증한다.
아울러 그랜드 관광호텔은 지난해 9월부터 중소·중견 면세점 사업자 최초로 인터넷 면세점을 개점,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그랜드동대문DF 박종원 이사는 "그랜드동대문DF는 현재 전국 6개 중소중견 시내면세점 중 독보적인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성공적인 면세점 운영 경험 및 안정적인 경영 능력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박 이사는 이어 "대기업의 도움이나 대규모 컨소시엄을 갖춘 타 후보 사업자들과 달리 진정한 의미의 중소중견 사업자로 동대문이 갖는 의미와 상징성을 존중하며 지역 상권과 조화와 상생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패션협회 "젊은 자유여행객을 공략해 새로운 모델 개발할 것"
동대문 피트인을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운 한국패션협회는 이번 면세점 입찰을 위해 9개 업체와 컨소시엄(동대문듀티프리)을 구성한 뒤 젊은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면세점 모델을 개발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피트인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85만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동대문 관광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중국 시진핑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피트인을 방문한 이후 중국관광객들의 필수방문 코스로 자리잡았다.

롯데 피트인
세부적으로 한국패션협회 측은 기존 KT에서 운영하고 있는 K-live(9~10층)와 면세점 예정지(11~13층)를 연계시켜 홀로그램 면세점을 만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통해 단체 관광객 유치보다는 관광객 스스로 찾아오는 면세점, 관광객이 단순 쇼핑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에 대한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패션협회 측은 향후 신세계DF와의 업무협약으로 면세점의 노하우, 관리 등 운영 전반에 걸친 업무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요 주주사의 자기자본 비율(63%), 유동성(164%), 활동성(104% 등 중소·중견 기업군으로는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동대문듀티프리 관계자는 "이제까지 국내의 면세점 사업은 관광버스, 단체여행객으로 대변되는 후진적인 관행을 지속하고 있어 관광 한국 이미지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온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단체관광객 유치보다는 관광객 스스로 찾아오는 면세점, 찾아온 관광객이 단순쇼핑에 그치지 않고 지역공동체, 지역경제에 스며들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행객에게 체험과 경험을 Guide 할 수 있는 역할을 통해 만족도를 제고해 다시 찾고싶은 한국을 만들고 지역경제와 상생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원면세점, 롯데면세점과 손을 잡고 복합면세타운 만들 것
롯데와 손을 잡고 동대문 피트인 건물을 후보지로 택한 중원면세점은 복합면세타운이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도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중원면세점은 지난 2012년 청주 지역 시내면세점 사전 승인 이후 지난해부터 청주소재 중원면세점을 운영해왔다는 노하우가 강점이다.
중원면세점 측은 시내면세점이 백화점 등 일반적인 로컬유통산업과는 다른 차이점 존재하기 때문에 면세점 운영 경험이 있는 사업자를 이번 입찰에서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내면세점은 관세법에 근거한 보세구역의 특성상 모든 제품을 면세사업자가 구입해 판매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존 면세점 운영자가 다소 유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기자본비율 68.5%, 유동비율 35.9%, 부채비율 45.9% 등 중소기업 평균치를 상회하는 재무건전성은 면세사업자가 갖춰야할 투자 여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는 중원면세점의 또 다른 강점이다.
여기에 중원면세점은 롯데면세점과의 교육, 홍보, 재고관리시스템, 물류, 인도장 업무 등 협업을 통해 경쟁자들과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중원면세점 관계자는 "피트인은 외국인 관광객의 주된 입국 관문으로부터 접근성이 용이한 곳"이라며 "시내교통인프라도 서울을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도로와 지하철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동대문시장, 인사동, 명동 등 주요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장소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지하2층 롯데 피트인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와의 인접으로 주차시설 및 문화관광의 역할도 수행할 수 최적의 장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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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단체 관광객 유치보다는 관광객 스스로 찾아오는 면세점, 관광객이 단순 쇼핑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에 대한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패션협회 측은 향후 신세계DF와의 업무협약으로 면세점의 노하우, 관리 등 운영 전반에 걸친 업무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요 주주사의 자기자본 비율(63%), 유동성(164%), 활동성(104% 등 중소·중견 기업군으로는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동대문듀티프리 관계자는 "이제까지 국내의 면세점 사업은 관광버스, 단체여행객으로 대변되는 후진적인 관행을 지속하고 있어 관광 한국 이미지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온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단체관광객 유치보다는 관광객 스스로 찾아오는 면세점, 찾아온 관광객이 단순쇼핑에 그치지 않고 지역공동체, 지역경제에 스며들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행객에게 체험과 경험을 Guide 할 수 있는 역할을 통해 만족도를 제고해 다시 찾고싶은 한국을 만들고 지역경제와 상생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원면세점, 롯데면세점과 손을 잡고 복합면세타운 만들 것
롯데와 손을 잡고 동대문 피트인 건물을 후보지로 택한 중원면세점은 복합면세타운이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도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중원면세점은 지난 2012년 청주 지역 시내면세점 사전 승인 이후 지난해부터 청주소재 중원면세점을 운영해왔다는 노하우가 강점이다.
중원면세점 측은 시내면세점이 백화점 등 일반적인 로컬유통산업과는 다른 차이점 존재하기 때문에 면세점 운영 경험이 있는 사업자를 이번 입찰에서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내면세점은 관세법에 근거한 보세구역의 특성상 모든 제품을 면세사업자가 구입해 판매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존 면세점 운영자가 다소 유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기자본비율 68.5%, 유동비율 35.9%, 부채비율 45.9% 등 중소기업 평균치를 상회하는 재무건전성은 면세사업자가 갖춰야할 투자 여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는 중원면세점의 또 다른 강점이다.
여기에 중원면세점은 롯데면세점과의 교육, 홍보, 재고관리시스템, 물류, 인도장 업무 등 협업을 통해 경쟁자들과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중원면세점 관계자는 "피트인은 외국인 관광객의 주된 입국 관문으로부터 접근성이 용이한 곳"이라며 "시내교통인프라도 서울을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도로와 지하철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동대문시장, 인사동, 명동 등 주요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장소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지하2층 롯데 피트인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와의 인접으로 주차시설 및 문화관광의 역할도 수행할 수 최적의 장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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