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린느 드뇌브, "글래머 시대는 끝났다"

기사등록 2015/05/14 00:10:03

최종수정 2016/12/28 15:00:08

【칸느(프랑스)=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영화계의 큰 별인 카트린느 드뇌브가 "예전 같은 스타들이 나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드뇌브는 "마음을 홀리는 글래머는 미스터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소셜 미디어가 사적인 것과 공적의 것의 경계선을 흐릿하게 만드는 바람에 이것을 이루기 어렵게 됐다"고 13일 프랑스 칸느 영화제 참가 중 기자들에게 말했다.

 모든 것을 드러내야 직성이 풀리는 지금의 연예인 문화로인해 사람들이 더 이상 연예인을 꿈꾸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자 배우와 여자 배우들의 사적인 삶이 지구 이곳저곳에 전시되고 있다"고 말한 드뇌브는 "심지어 배우들이 자신의 사적인 사진을 소셜 네트워크에 올리기도 한다. 참 딱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68회 째인 이번 칸느 영화제는 레드 카펫에서 셀피(셀카)를 금지시켰다. 드뇌브의 메시지와 어울리는 조치다.

 1964년 "셀부르의 우산"으로 칸느에 데뷔했던 드뇌브는 71세의 주연 배우로 이번 칸느의 오프닝 작 '당당하게'에 출연했다.

 칸느 영화제는 24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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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느 드뇌브, "글래머 시대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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