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 내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이 분리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김정은 체제 하 북한에선 지배층인 권력층과 피지배층인 주민이 서로 각자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점차 분리되고 있다.
과거에는 권력층이 학교 배치권이나 직장 선택권, 식량배급권을 장악하면서 주민들을 상대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지만 1990년대부터 배급제가 붕괴된 것을 계기로 그런 관계가 끊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후 시장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주민들은 정권에 "먹고사는 것을 방해하지 말라"는 태도를 보이고 반대로 정권은 "경제활동을 방해하지 않겠으니 정권에 도전하지 말라"고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학교 배치권이나 직장 선택권, 식량배급권을 행사하던 중간간부들은 북한주민들로부터 뇌물을 받으며 기생하는 존재로 전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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