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초 복합카지노, '호짱 리조트'

【호치민=뉴시스】홍춘봉 기자 = 개혁개방(도이모이)에 성공한 베트남이 카지노 산업까지 외국에 개방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13일 한국 언론 최초로 한국카지노관광협회와 함께 방문한 베트남 최대 도시 호치민시 동남향 130km 붕타우 휴양지 인근 호짱 해변가(HO TRAM STAIP) 420에이커에 조성된 카지노리조트는 베트남 최초의 라스베이거스식 카지노리조트다.

 캐나다의 세계적인 ACDL 사모투자 펀드사가 전액 투자한 '동양의 진주'라는 붕타우 인근 휴양지 호짱에는 6성급 호텔과 카지노, 수영장, 사우나, 마사지숍, 골프장 등의 복합리조트 단지가 갖춰져 있다.

 럭셔리한 6성급 호텔객실 540실과 성인 및 어린이 수영장, 국제 대회가 가능한 18홀 골프장등을 갖춘 호짱카지노리조트에는 VIP용 카지노 룸 11실과 일반 카지노 영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월 개장한 카지노는 모두 120대의 게임테이블과 300대 규모의 슬롯머신, 전자게임 시설을 갖췄으며 VIP영업장은 모두 외국인 정켓업자에 의해 운영되는 시스템이다.

 총 8조4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인 호짱 복합리조트단지는 호텔 1만실과 대규모 쇼핑센터, 컨벤션 시설 등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며 베트남 정부는 이곳에 공항과 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 시설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투자초기 베트남 내국인 출입이 허용될 걸로 알고 카지노리조트를 추진하다가 내국인출입이 불허되면서 공사가 중단되는 등의 진통을 겪었으나 2011년 호텔, 2014년 1월 카지노가 개장했다.  

 호짱리조트 관계자는 "호짱 카지노리조트는 베트남 최초의 복합리조트"라며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가를 가진 이곳은 세계적인 카지노리조트단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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